대구FC, 성남에 2대1 승리…5경기 만에 시즌 첫 승
스포츠/레저 2020/06/09 09:40 입력 | 2020/06/09 23:19 수정

100%x200

[디오데오 뉴스] 대구FC가 7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5라운드 경기에서 성남FC를 상대로 에드가, 정태욱의 연속골에 힘입어 2대1 승리를 거뒀다.
 
대구는 에드가의 선제골로 K리그 통산 800호 골(646경기 801득점)을 기록했다. 세징야는 도움 2개를 기록했고, 이날 선발로 나선 조진우는 프로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대구는 소중한 승점 3점을 획득해 리그 8위로 올라섰다.
 
이날 대구는 3-4-3 포메이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김대원와 에드가가 최전방에서 성남 골문을 노렸고, 세징야가 2선에서 공격진을 형성했다. 황순민, 김선민, 츠바사, 정승원이 중원을 구축했고, 스리백은 조진우, 정태욱, 김우석이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최영은이 꼈다.
 
전반전 공격의 포문은 대구가 열었다. 전반 1분 김대원이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들어가는 세징야를 향해 날카로운 침투패스를 시도했고, 세징야가 그대로 슈팅했지만 성남 김영광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 전반 3분 연제운의 파울로 좋은 자리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은 대구는 세징야가 직접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성남 수비벽에 막혔다.
 
대구가 전반 중반 공격 라인을 끌어올리며 성남을 강하게 압박했고, 몇 차례 기회를 만들어냈다. 전반 12분 대구의 공격 과정에서 왼쪽 측면에 있던 황순민이 올려준 크로스에 에드가가 머리를 갖다 댔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19분 센터서클 부근에서 볼을 차지한 세징야가 빠른 돌파 이후 페널티 박스 안의 에드가에게 패스했고, 에드가가 침착하게 왼발로 밀어 넣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 막판까지 대구의 슈팅이 쏟아졌다. 전반 33분 성남의 좌측 측면을 돌파한 김대원이 직접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43분 성남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세징야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상대 성남은 전반 45분 최오백의 발리 슈팅으로 한 차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전 좋은 움직임을 보여준 대구는, 후반 11분 양동현에게 PK골을 내주면서 어렵게 후반전을 시작했다. 한 점 뒤쳐진 대구는 더욱 공격을 퍼부었고, 후반 20분 마침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프리킥 찬스를 얻은 대구는 세징야가 올려준 볼에 에드가가 헤딩 슈팅을 시도해. 성남의 골망을 갈랐다. 팀의 소중한 동점 골이자 대구의 K리그 통산 800호 골이다.
 
분위기를 잡은 대구가 곧바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후반 26분 세징야의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볼이 정태욱의 머리를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대구는 역전 골을 기록한 후, 무서운 기세로 성남을 몰아붙였다.
 
추격골이 필요한 성남은 후반 34분 양통현을 빼고, 최병찬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대구도 후반 35분 프로 데뷔전임에도 좋은 활약을 보여준 조진우를 불러들이고 김동진을 투입하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양 팀은 후반 막판까지 치열한 공방을 펼쳤고, 결국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2대1로 마쳤다.
 
소중한 시즌 첫 승과 K리그 통산 800호 골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대구는 오는 14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FC서울을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0 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 사진 = 대구FC )
온라인뉴스팀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