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60분' 조현오 동영상 방송 논란···'자율성 침해'vs'사전 협의'
문화 2010/08/17 10:15 입력 | 2010/08/17 12:26 수정

최근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방송에서 다룰 예정이던 KBS 2TV '추적 60분'이 논란에 휩싸였다.
16일 '추적60분' 제작진에 따르면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의 노무현 전 대통령과 천안함 유족들을 향한 부적절한 발언을 담긴 동영상을 제작진이 긴급 입수해 오는 18일 방송분에서 방영하려 했다. 하지만 시사제작국장의 반대로 방송이 불방됐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이날 성명을 통해 "특종보도를 준비중이던 '추적60분'제작진에게 소속 국장에 의해 아이템이 엎어지는 케이비에스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며 "시사제작국장이 제작진의 자율성을 침해하고, 자신의 편향된 논리로 특정 정파에 유리한 데스킹을 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시사제작국측은 "이번 사안은 통상적인 사전 협의를 거쳤을 뿐 제작진의 자율성을 침해한 것이 아니다"라며 "시사제작국은 지난 13일 '추적 60분' 제작진으로부터 조 후보자 동영상 관련 보고를 받은 뒤 시사제작국장과 부장, 해당 팀장, 취재담당자가 세 차례에 걸쳐 협의를 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시사제작국측은 "조현오 후보자 발언의 적절성만으로 방송을 하는 것은 '추적 60분'의 통상적 취재나 제작방식에 비춰 대단히 이례적이니 '노 전 대통령 차명계좌 존재 유무'에 대해 심층취재를 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는 지난 3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차명 계좌가 발견돼 자살했다고 주장했으며, 천안함 유족에 대해서는 "동물처럼 울부짖고 있다"고 표현한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임재훈 기자 [email protected]
16일 '추적60분' 제작진에 따르면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의 노무현 전 대통령과 천안함 유족들을 향한 부적절한 발언을 담긴 동영상을 제작진이 긴급 입수해 오는 18일 방송분에서 방영하려 했다. 하지만 시사제작국장의 반대로 방송이 불방됐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이날 성명을 통해 "특종보도를 준비중이던 '추적60분'제작진에게 소속 국장에 의해 아이템이 엎어지는 케이비에스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며 "시사제작국장이 제작진의 자율성을 침해하고, 자신의 편향된 논리로 특정 정파에 유리한 데스킹을 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시사제작국측은 "이번 사안은 통상적인 사전 협의를 거쳤을 뿐 제작진의 자율성을 침해한 것이 아니다"라며 "시사제작국은 지난 13일 '추적 60분' 제작진으로부터 조 후보자 동영상 관련 보고를 받은 뒤 시사제작국장과 부장, 해당 팀장, 취재담당자가 세 차례에 걸쳐 협의를 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시사제작국측은 "조현오 후보자 발언의 적절성만으로 방송을 하는 것은 '추적 60분'의 통상적 취재나 제작방식에 비춰 대단히 이례적이니 '노 전 대통령 차명계좌 존재 유무'에 대해 심층취재를 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는 지난 3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차명 계좌가 발견돼 자살했다고 주장했으며, 천안함 유족에 대해서는 "동물처럼 울부짖고 있다"고 표현한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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