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인천 AG 출전 결국 무산…레버쿠젠 차출 거부 '병역문제 비상'
스포츠/레저 2014/08/13 14:0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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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제공



[디오데오 뉴스] ‘손세이셔널’ 손흥민(22, 레버쿠젠)의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출전이 무산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 “전날 레버쿠젠 구단에서 손흥민을 차줄 해줄 수 없다는 공문을 보내와서 16강전 이후부터 합류시켜달라고 재요청을 했다”며 “이날 오전 구단으로부터 국제축구연맹(FIFA) 캘린더에는 없는 대회 참가를 위한 소집에 응할 수 없다는 공문이 다시 왔다”고 밝혔다.



손흥민의 차출 불가는 독일 언론을 통해서도 알려졌다. 레버쿠젠의 미하엘 샤데 회장은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대한축구협회에 손흥민의 아시안게임 출전을 거부한다는 공문을 보냈다. 정말 유감스럽다. 우리의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하나인 손흥민 없이 오랫동안 경기를 치를 수 없다” 전했다.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 시 병역혜택이 주어진다. 병역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손흥민에게는 아까운 기회다. 손흥민은 이미 2012 런던올림픽에서 병역 혜택의 기회를 놓친바 있다. 앞으로 병역혜택의 기회가 없는 건 아니지만, 부상 등의 변수가 항상 도사리고 있어 손흥민의 발탁을 장담하기 어렵다.



만약 손흥민이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경우 레버쿠젠은 손흥민 없이 최소 7경기를 치러야 한다. 레버쿠젠에서도 공격의 핵심인 손흥민이 오랜기간 차출되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손흥민을 대신해 대표팀의 왼쪽 공격을 이끌 1순위는 누구일까. 이광종 감독의 20인 엔트리 발표는 예정대로 14일 오전 10시 축구회관에서 진행된다.



한편, 손흥민 선수의 아시안게임 출전 무산 소식에 네티즌들은 “손흥민의 출전을 기다렸는데 아쉽다”, “손흥민 선수 보고싶어요”, “손흥민을 대신할 1순위는 누구?”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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