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프녀' 한장희 소속사 "입에 담기 힘든 사생활 문제 덮어줬는데..."
연예 2010/08/11 09:55 입력 | 2010/08/11 09:5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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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프녀' 한장희의 팀 무단 이탈 사건이 진흙탕 싸움으로 비화되고 있다.



한장희와 소송을 진행중인 소속사 엠씨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신용과 신뢰를 바탕으로 일하는 엔터테인먼트업계에서 거의 생매장이 될 정도로 이미지 실추의 손해를 입었다"며 "오히려 엠씨엔터테인먼트와 대표 본인의 고통이 이루말할 수 없는 지경이라 금전적인 손해를 넘어 파렴치하고 비이성적인 사건이 또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소속사에서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는 한장희의 주장이 거짓이며 오히려 대만에서 약혼과 파혼 경험으로 음반 활동을 앞두고 사람들 앞에 서기 두려워했던 한장희에게 용기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2005년 3인조를 준비하던 당시 한장희가 남자 문제로 말 한마디 없이 여러 차례 잠적을 했었을 때에도 아직 철이 없어서라 생각하고 그를 이해했다. 이런 과거 경력에도 불구하고 2008년 본인이 가수 활동을 다시 하고 싶다고 소속사를 방문했을 때 눈물과 함께 보인 강한 열의에 심사숙고해 받아들였다"



소속사는 한장희의 사생활에 대해 '폭로'에 가까울 정도로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회사 안팎으로 입에 담기도 힘든 소문들이 떠돌아 여러 차례 주의를 줬고, 남자친구가 얻어준 집에서 생활하고 있었다는 것. 그럼에도 활동에 지장이 가지 않도록 모든걸 덮어줬지만 '적반하장'의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한장희가 주장한 육체적, 정신적 고통이 성접대 의혹으로 불거지자 "소속사는 한장희에 대한 그 어떠한 육체적, 정신적 고통이 발생할 수 있는 행동이나 언동, 그리고 성적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일으키게 할 만한 행위, 나아가 개인적 사생활을 침해하는 행위를 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엠씨엔터테인먼트는 현재 한장희를 상대로 부당 활동 중지에 대한 손해배상과 소속사 및 대표에 대한 명예훼손에 대한 정신적 손해배상을 구하는 총 5억원의 손해 배상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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