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희X정다빈X박주현X남윤수 ‘인간수업’, 제작발표회 성황리 개최
연예 2020/04/29 12:0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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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넷플릭스(Netflix)의 오리지널 시리즈 ‘인간수업’이 제작발표회를 성황리에 마치며 강렬한 작품의 탄생을 알렸다.

돈을 벌기 위해 죄책감 없이 범죄의 길을 선택한 고등학생들이 그로 인해 돌이킬 수 없이 혹독한 대가를 치르는 과정을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인간수업’이 28일 오전 11시 제작발표회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시청자를 만날 준비를 마쳤다.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이날 행사에는 김동희, 정다빈, 박주현, 남윤수, 김진민 감독, 윤신애 제작자 등 ‘인간수업’의 주역들이 총출동해 자리를 빛냈다.

“초고만으로도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는 대본이었다. 무조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는 말로 말문을 연 윤신애 제작자는 “해서는 안될 선택으로 파멸로 치닫는 10대들의 이야기로 우리 주변의 불편하지만 나쁜 현실에 대해 화두를 던지고 싶었다”라며 작품을 만들게 된 이유를 전했다. “선택과 책임에 대한 이야기”라고 덧붙인 김진민 감독은 “질문에 답을 주는 게 아니라 질문에 질문이 이어진다. 이를 통해 스스로를 바라보게 하는 작품이다”라며 ‘인간수업’이 던지는 직설적인 질문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진한새 작가의 강렬한 이야기는 배우들의 마음도 단번에 사로잡았다. “기존 학원물과는 다른 접근 방식이 신선한 충격이었다”는 정다빈은 “10대들의 이면과 나쁜 현실을 작품을 통해 상기시킬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어 책임감을 갖고 연기했다”고 전했다. 남윤수도 “‘인간수업’은 10대의 어두운 이면과 속마음을 잘 드러내는 작품이어서 신선했다”고 덧붙이며 기대감을 더했다.




‘인간수업’은 모든 배우를 오디션으로 캐스팅하며 화제를 모았다. 윤신애 제작자는 “배우들이 갖고 있는 기존의 이미지가 ‘인간수업’의 생생하고 독특한 캐릭터에 선입견으로 작용할까 우려됐다”라며 과감한 신인 캐스팅의 배경에 대해 밝혔다. 김진민 감독과 윤신애 제작자는 “배우들을 캐스팅하면서 뭔가 해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결과적으로 너무 성공적이었다”라며 도전에 가까웠던 캐스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수백 명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괴물 신예들은 치열한 노력으로 개성 강한 캐릭터들을 만들어가며 제작진의 용기에 성숙한 연기로 화답했다. 돈을 벌기 위해 범죄를 저지르는 두 얼굴의 모범생 지수로 분한 김동희는 “극적인 감정도 많고 궁지에 몰린 캐릭터라 공감하기 쉽지 않았다”라며 어려움을 토로했으나 “지수가 극한의 감정에 놓여 잠을 못 이루면 저도 잠을 설쳤다. 현장에서도 감독님의 디렉션을 바로 받아들일 수 있는 몸 상태를 유지하려 노력했다”며 어려운 만큼 최대치로 노력을 더했다고 밝혔다. 범죄의 중심에 선 민희를 연기한 정다빈은 “성인이 되고 처음 만난 작품이라 부담이 컸다. 나를 내려놓고 다시 태어나는 느낌으로 연기했다”고 전했다. 또한 “책과 기사, 다큐멘터리를 접하며 캐릭터와의 벽을 허물려고 노력했다”고 촬영하면서 쏟아부었던 열정을 털어놨다. 극 중 비상한 머리와 인기까지 남부러울 것 없는 ‘핵인싸’인 규리 역의 박주현은 “규리를 이해하기 전 현실에서 일어나는 사회 문제를 공부하는 게 우선이라 생각했다. 외면하고 있던 문제들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사실적이고 꾸밈없이 연기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민희의 남자친구이자 학교 일짱인 기태 역의 남윤수는 “10대들의 생각과 마음을 공감하기 위해 영화를 찾아봤다. 개인적으로 부담이 됐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제가 보여줬던 것과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좋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이어 입을 모아 “배움이 공존하는 현장”이었다고 회상한 네 배우는 서로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끈끈한 호흡을 과시했다.

우리 사회의 나쁜 현실과 10대들의 어두운 이면을 예리하게 그려내며 이 시대에 꼭 필요한 화두를 던지는 ‘인간수업’은 29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 사진 = 넷플릭스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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