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나' 김민종, 넉살좋은 속물로 변신 '북한판 오렌지족 기대해주세요'
문화 2010/08/08 08:4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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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종이 속물로 변신한다.



'아이리스'의 스핀오프 드라마로 일찍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아 온 '아테나: 전쟁의 여신(이하 아테나)' 이탈리아 촬영에 합류했던 김민종의 스틸 컷이 공개됐다.



김민종이 진중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기존의 이미지에서 180도 변신, 넉살 좋고 속물적인 ‘기수’를 통해 데뷔 이후 좀처럼 볼 수 없었던 모습으로 안방 극장을 찾아올 예정이다. 그가 '아테나'에서 맡은 캐릭터는 전 북한 대외정보 조사부 요원 김기수. 북한의 오렌지족이라는 ‘놀쇠족’으로 불리던 그는 작전 중 한국 요원측에 체포되어 전격 귀순한 인물로 남한에서 자본주의를 만끽하며 돈 되는 일은 무슨 일이든 하는 속물 형의 인간이다.



유럽 정보통이었던 과거의 경력 때문에 작전에 강제 투입된 ‘김기수’는 자신의 비즈니스를 지키기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정우’(정우성)와 파트너가 되어 이탈리아에 오게 된다. 자신을 ‘요원도 아닌데 협박 때문에 끌려와서 개고생 하는 민간인’이라고 말하는 ‘김기수’는 이탈리아에서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려 갖가지 고생을 하며 요원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이번에 공개 된 김민종의 이탈리아 촬영 컷에서는 다소 코믹하고 한 없이 가벼운 동시에 요원 출신다운 날카로움이 엿보이는 ‘김기수’의 다양한 캐릭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다른 주인공들과 차별화되는 컬러풀한 의상과 긴장이 풀린 표정, 풍부한 제스처 등은 그가 '아테나'의 활력소가 될 것임을 짐작하게 한다. 평소 옥신각신 하면서도 위기 시 빛을 발하는 작전 파트너 ‘정우’와의 환상적인 호흡은 '아테나'를 관람하는 또 다른 묘미가 될 것이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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