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게임’ 이성민, 정인은행 매각했다…韓 최대 금융스캔들 1라운드 요약본 공개
연예 2020/02/04 10:1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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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히어로’부터 ‘모피아’까지 ‘바하마 게이트’ 요약도 공개

[디오데오 뉴스] ‘머니게임’ 속 대한민국 최대 금융스캔들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가운데, ‘바하마 게이트’의 요약도가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tvN 수목드라마 ‘머니게임’은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린 최대의 금융스캔들 속에서 국가적 비극을 막으려는 이들의 숨가쁜 사투와 첨예한 신념 대립을 그린 드라마. 한국 드라마에서 한번도 시도된 적 없는 경제관료들과 국가 경제에 대한 이야기를 리얼하면서도 긴박감 넘치게 풀어내며 ‘이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드라마’라는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지난 ‘머니게임’ 6회에서는 금융위원장 허재(이성민)가 정인은행을 끝내 해외 악덕 펀드인 바하마에 매각하고 바하마 코리아 사장 유진한이 소위 ‘먹튀’의 기초작업을 시작하며 한국 경제에 파란을 일으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가운데 ‘머니게임’ 측이 정인은행 불법 매각 과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바하마 게이트’ 1라운드 요약도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요약도는 허재를 중심으로 정인은행 매각을 추진하는 모피아 세력과 채이헌(고수)을 필두로 하는 매각 반대세력의 얽히고 설킨 관계가 묘사돼있다. 특히 ‘바하마 게이트’의 1라운드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BIS 비율(은행의 안정성과 건전성을 점검하는 지표)’이라는 키워드. 허재는 ‘해외 산업자본이 국내 은행을 인수할 수 없다’는 은행법을 피해 바하마에게 정인은행을 매각할 요량으로 자신의 수족인 나준표(최병모)-국경민(최덕문)에게 지시해 BIS 비율을 조작하는 불법을 저질렀다. 이 과정에서 BIS 조작 증거를 입수한 이혜준(심은경)은 채이헌에게 문건을 넘겼고 채이헌이 언론에 비리를 제보, BIS 조작 의혹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하지만 모피아들의 비열한 물타기 공작과 무자비한 권력남용으로 진실이 묻혀버려 시청자들의 공분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BIS 비율’은 ‘바하마 게이트’에 흥미진진한 미스터리를 싹 틔우기도 했다. 채이헌은 BIS 비율 조작에 관여한 정인은행 쪽 실무자인 서양우(유승목)의 존재를 알아냈고, 이혜준은 서양우를 만나 양심고백을 부탁했다. 이에 서양우는 이혜준에게 진실을 밝히기로 결심했지만, 이혜준과의 만남 직전 자택에서 투신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서양우는 진실을 밝히지 못하고 끝내 숨을 거뒀으나 사망직전 이혜준에게 “국금과 유..”라는 의미심장한 유언을 남겨 의문을 자아냈다. 더욱이 서양우를 사망케 한 인물로 허재가 의심되는 상황. 이에 BIS 조작 사건이 야기한 비극 ‘서양우 투신 사건’의 전말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지난 6회 방송 말미에는 채이헌이 경제부총리를 등에 업고 나타나 허재를 위기로 내몰며 새로운 국면을 예고했다. 이에 연일 흥미를 더해가는 ‘머니게임’ 본 방송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tvN ‘머니게임’은 매주 수,목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 사진 = tvN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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