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게임’ 고수, 경제부총리 등에 업고 부활…이성민 몰락 위기 ‘짜릿’
연예 2020/01/31 12:20 입력

100%x200
고수, 이성민에 반격 시작 ‘흥미진진’

[디오데오 뉴스] 기재부 파면 위기까지 놓였던 고수가 경제부총리를 등에 업고 짜릿하게 부활하며 이성민을 위기로 몰아넣었다.

지난 30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머니게임’ 6회에서는 채이헌(고수)-이혜준(심은경)이 BIS 조작 사건의 핵심관계자인 서양우(유승목)의 의문사, 채이헌의 파면 위기 등을 겪으며 진실을 밝힐 동력을 잃어버렸지만 끝내 허재(이성민)를 향한 반격의 기회를 잡는 흥미진진한 전개가 펼쳐졌다.

자택 아파트에서 투신한 서양우는 구급차로 긴급 후송되고, 함께 있던 이혜준에게 무언가를 말하려 하지만 끝내 뒤를 잇지 못하고 숨지고 말았다. 채이헌은 서양우의 사망 뉴스를 접한 뒤 이혜준을 찾아갔다. 이혜준은 서양우의 죽음이 자신 탓이라는 생각에 괴로워했고 채이헌은 이혜준을 위로하는 한편 ‘위험한 것 같다’며 손을 떼라고 설득했다. 또한 조희봉(조재룡)은 이혜준에게 서양우를 찾아간 이유를 경찰 조사에서 밝히지 말자고 종용했고, 결국 서양우의 죽음은 단순 자살로 처리됐다.

채이헌은 서양우 사망의 배후를 의심했다. 한상민(최웅)이 채이헌에게 서양우가 투신 직전 통화를 하며 누군가와 크게 다퉜고 그 모습을 서양우의 부인이 목격했다는 정보를 알려준 것. 이에 채이헌은 서양우의 집 CCTV를 확인, 영상 속에서 서양우와 실랑이를 벌이는 허재의 모습을 발견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내 채이헌은 허재를 찾아가 서양우의 자살을 유도했냐고 따져 물었고 허재는 부인했지만 석연치 않은 행동들을 보여 서양우 사망의 진상에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채이헌은 직위해제까지 당하며 파면 위기에 몰렸다. 이에 이혜준은 채이헌의 구명을 위해 박수종에게 도움을 청했지만 거절당했다. 하지만 이혜준은 포기하지 않고 홀로 기재부 직원들의 탄원서를 받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그리고 이혜준의 진심이 통했다. 이혜준과 박수종을 포함 다수의 기재부 직원들이 채이헌의 징계위원회장 앞에서 파면 반대 시위를 벌여, 채이헌의 징계수위는 6개월 업무정지로 완화됐다.

하지만 정인은행은 끝내 바하마에 매각됐다. 그리고 바하마 코리아의 사장으로 부임한 유진한은 본색을 드러냈다. 정인은행장 강원희(김승욱)에게 부실기업인 ‘우진조선해양’을 부도처리 하라고 압박한 것. 이는 기업 하나가 망하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관계사들까지 줄줄이 도산시키며 지역경제를 풍비박산 낼 대 사건이었다. 이에 강원희는 허재에게 유진한의 만행을 토로했지만 허재는 되려 유진한을 옹호, 강원희의 은행장 자리를 담보로 협박했다. 그리고 강원희는 자리를 보전하기 위해 ‘우진조선해양’의 부도처리를 공식화 해 한국경제에 파란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경제부총리 주재의 비상대책회의가 열렸다. 회의에 참석한 허재는 정인은행의 결정을 적극적으로 옹호했다. 이때 경제부총리 김호중(박지일)은 회의 도중 돌연 바하마의 불순한 의도를 의심, 정인은행 매각을 진두 지휘한 허재를 저격했다. 급기야 경제부총리는 ‘이 상황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서 회의장으로 채이헌을 불러들였고, 채이헌의 증언 하나에 허재가 몰락할 위기에 몰리며 극이 종료돼 향후 전개에 대한 관심을 수직 상승시켰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충격적인 비밀들이 하나씩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서양우로부터 정인은행 BIS 비율을 넘겨받아 조작을 행한 장본인이 나준표(최병모)와 국경민(최덕문)이라는 사실이 공개됐고, 허재의 목적이 ‘대통령 자리’였다는 것이 드러나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이와 함께 서양우가 죽음 직전 이혜준에게 남긴 “국금과 유..”라는 말이 뜻하는 게 무엇일지 궁금증을 높였다.

tvN ‘머니게임’은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린 최대의 금융스캔들 속에서 국가적 비극을 막으려는 이들의 숨가쁜 사투와 첨예한 신념 대립을 그린 드라마. 매주 수, 목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 사진 = tvN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