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 눈물 "마음 같아서는 대국민 기자회견 하고 싶다"
문화 2010/06/25 16:4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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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정선희가 눈물로 아픔을 호소했다.



25일 서울 소공동 명동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 QTV '여자 만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 발표회에 앞서 상영된 영상에서는 '여자 만세' 멤버들이 도전하고 싶은 주제를 이야기 해보는 내용이 진행됐다. 출연진들이 가장 공감했던 주제는 악플러를 만나 왜 그랬는지 물어보고 싶다는 것. 각종 루머에 시달리며 마음 고생을 했던 정선희는 눈물을 쏟았다.



정선희는 "매일 대국민 기자회견을 하는 꿈을 꾼다. 질문과 내가 할 말을 적어서 혼자 연습하면서 답답한 속을 푼다. 자다가 몇 번씩 소스라치면서 일어나고, 밤마다 소리를 지르며 깬다. 사람들은 이런 내 모습을 모르고 괜찮은 줄 안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나는 처음부터 입을 다물었다. 내가 침묵하고 있으면 거짓은 가라앉고 진실만 남을 줄 알았는데 아무도 믿어주지 않고 사실이 아닌것만 본다. 내가 웃고 있으니까 정말 즐거운것으로 오해하지만 남겨진 사람의 아픔과 슬픔은 아무도 모른다"



영상 말미 '힘들지만 포기 하기는 싫다'고 말한 정선희는 제작발표회에도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그는 "이런 자리와 스포트라이트가 편하지만은 않다. 그러나 새로운 팀과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새 각오를 다지고 있다. 많이 위축됐지만 설레는 느낌도 있다. 열심히 할테니 잘 부탁드린다"며 밝게 웃었다.



여성 버전의 '남자의 자격'으로 불리는 '여자 만세'는 이경실, 정선희, 김신영, 간미연, 정시아, 고은미, 전세홍 등이 스타가 아닌 평범한 여자의 모습으로 돌아가 각종 미션에 도전하면서 벌어지는 갈등과 해프닝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30일 첫 방송.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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