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16강전에 비밀병기 이운재 카드 꺼낸다
문화 2010/06/24 10:35 입력 | 2010/07/21 10:3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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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손' 이운재가 '2010 남아공월드컵' 16강전에서'허정무 호'의 비밀병기로 나설것으로 알려졌다.



24일(한국시간) 대표팀은 루스텐버그 올림피아파크 스타디움에서 회복훈련을 실시했다. 허정무 감독은 박주영·염기훈·이영표·이정수·차두리·김정우·기성용·조용형 등을 페널티박스로 모았다. 골키퍼로는 이운재를 내세워 승부차기 훈련을 했다.



16강전은 무승부가 없기 때문에 전·후반과 연장을 비기면 승부차기에 들어간다. 대표팀은 승부차기를 대비해 이운재를 테스트하고 있다. 8강 진출을 위한 비책이다.



이번 월드컵에서 이운재는 후배 정성룡에게 밀리며 주전 자리를 내줬지만 2002 한일월드컵을 비롯해 K리그에서도 페널티킥이나 승부차기에서는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이에 허감독은 승부차기 비밀병기로 이운재를 선택한 것이다.



허정무 감독이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경기력 논란이 불거진 이운재를 끝까지 끌어안은 것은 16강전 부터 벌어지는 토너먼트 경기에서 승부차기에 대비한 '필승카드' 였음을 증명한 것이다.



허정무 감독은 "경기를 치르다 보면 승부차기도 나올 수 있는 만큼 다양한 생각을 하고 있다"며 우루과이전이 무승부로 끝나 승부차기에 들어갈 경우 이운재를 교체카드로 꺼내겠다는 복안을 내비쳤다.





임재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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