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범, 활동재개 심경 고백 "상처 묻고 다시 시작....과거는 놓아주려 한다"
연예 2010/06/18 09:2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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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만에 한국팬들을 만나는 2PM의 전 멤버 재범이 심경을 고백했다.



18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재범은 17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글을 남겼다. 인사로 운을 뗀 그는 "인생의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기 전에 몇 가지 말씀을 드리며 과거는 과거로 놓아주려 한다"고 말했다.



먼저 "지난 9월 이후 감정적, 정신적으로 힘들었을 2PM 멤버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려 안타깝고 미안하다"고 전 동료들을 챙긴 그는 "2PM을 전적으로 사랑하고 지지하고 있다. 그들은 정말 열심히 하는 좋은 아이들이다. 팬덤끼리의 다툼은 이제 그만하고, 서로 잘 지냈으면 한다. 화내면서 살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고 팬들을 독려했다.



"어쩌면 내 대답이 여러분이 원하는 답이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다시 그 문제를 건드린다면 내가 아끼는 팬 여러분, 친구들, 함께 일했던 분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또 아픔을 겪게 될 것이다. 이제 겨우 모두가 상처를 묻고 다시 시작하려는 시점에서 다시 힘든 시간을 겪게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나님 앞에, 우리 가족들 앞에 그리고 팬 여러분들 앞에 제가 떳떳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데뷔 전 개인 블로그에 올린 글이 한국 비하 논란으로 번지며 한국을 떠났던 그는 "한 때 어리고 철이 없었던 시절에 했던 말 때문에 내 마음과는 다르게 많은 오해가 있었다"고 해명하며 "하지만 나는 한국인의 피가 흐르는 한국인임이 자랑스럽고, 한국에 살면서 한국을 알게 됐고 사랑한다. 우리 부모님도 한국인이시다. 내가 어디에 가서 무엇을 하건 한국인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고 말했다.



"내 팬인것을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팬들에게 마음을 전한 재범은 "앞으로는 좀 더 긍정적인 모습으로 해 나가고 좋은 방향으로 일이 풀리길 바라며, 많은 사람들이 긍정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내가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몇 시간 후 한국으로 출발한다. 곧 만나자"고 글을 맺었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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