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연예대상' 베스트커플상, 지드래곤 소감 "형수님 죄송해요"
문화 2013/12/30 11:41 입력 | 2013/12/30 13:2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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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해당영상 캡쳐

[디오데오 뉴스] MBC 연예대상에서 베스트커플상을 받은 지드래곤(지디)의 수상소감이 화제다.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2013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형용돈죵’의 지드래곤과 정형돈이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했다. 앞서 두 사람은 ‘무한도전’에서 자유로가요제의 파트너로 찰떡 호흡을 보여준 바 있다.



베스트 커플상 후보에는 ‘진짜사나이’의 박형식-류수영 남남 커플을 비롯해 ‘아빠! 어디가?’의 윤후-송지아,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에 출연 중인 태민-손나은, 윤한-이소연, 정준영-정유미 부부 등 올해 대중의 큰 사랑을 받은 남녀 짝들이 포함돼 있었다.



조정치와 정인이 수상자를 발표하자 정형돈은 홀로 무대에 올라와 “‘우결’에서도 못 탄 베스트커플상을 지디군과 탔다”며 “지드래곤과 뜨거운 사랑을 만들 수 있게 해준 전 부인 사오리와 태연에게 고맙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가 “베스트커플상임에도 불구하고 홀로 와서 죄송하다. 지드래곤은 타 방송사 가요제 때문에 못 왔다”고 말하던 찰라, ‘형용돈죵’의 ‘해볼라고’ 음악이 나오면서 지드래곤이 무대 뒤에서 깜짝 등장했다.



정형돈에게 반가움의 포옹과 ‘목 뽀뽀’를 당한 지드래곤은 그의 옆에 서서 머리를 쓰다듬는 등 애정을 표현했다. 특히 지드래곤은 “올해 수많은 아름다운 커플들이 있었는데, 우리가 제일 잘 어울렸나 보다. 그게 가장 기분 좋다”며 “진정한 사랑을 일깨워준 형돈이 형에게 고맙고 형수님에게 죄송하다”고 밝혀 좌중을 폭소케 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해볼라고 음악 나오는 순간부터 광대승천”, “무도에서 농담처럼 던진 말이 현실이 됐네”, “형수님께 죄송하다는 게 제일 웃겨”, “예쁜 사랑 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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