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무대에 도전하는 유노윤호가 소감을 전했다.



16일 서울 임피리얼 호텔 두베홀에서 뮤지컬 '궁'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중국, 일본 등 해외팬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노윤호는 극중 신의 황태자 복장으로 등장해 여성팬들의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유노윤호의 캐스팅 소식과 함께 신으로 변신한 사진이 공개되자 온라인에서는 '외모의 싱크로율은 최고'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유노윤호는 "외모를 닮았다는 말은 듣기 좋다"며 "성격은 비슷한 부분도 있고 다른 부분도 많다"고 말했다.



그는 "'궁'의 황태자 이신은 영국의 윌리엄 왕자나 해리 왕자처럼 국민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면서도 일탈을 꿈 꾸는 고독한 청년이다. 나도 유노윤호로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지만 그 안에서 일탈을 꿈꾼다는 점에서는 비슷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황태자 '이신'은 까칠한 황태자로 설명되고 있지만 표현에 서툰 사람일 뿐 따뜻한 부분도 가지고 있는 캐릭터로 이해했다는 그는 "내 안의 이신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에 대해서 차차 알아가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동명 만화를 드라마로 탄생시킨 그룹 에이트가 제작하는 뮤지컬 '궁'은 이미 검증받은 탄탄한 스토리 위에 화려한 무대, 퓨전 스타일의 의상,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음악을 더해 새로운 형태의 작품으로 만들어냈다. 동방신기의 유노윤호가 까칠한 황태자 '이 신'역으로 뮤지컬에 도전한다.



9월 8일부터 10월 24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된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송효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