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용, 임재범과 싸울 뻔 해… “눈 깔아라” 폭풍 카리스마에 ‘깨갱’
연예 2014/07/11 09:5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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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 해당영상 캡쳐

[디오데오 뉴스] 개그맨 김수용이 가수 임재범과 싸울 뻔한 일화를 밝혀 눈길이 쏠리고 있다.



10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 시즌3’(이하 ‘해피투게더’)에는 개그맨 박수홍, 남희석, 최승경, 김수용이 출연해 ‘KBS 7기 개그맨특집’으로 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수홍은 ‘여의도의 전설’이라며 과거 김수용과 임재범이 맞붙을 뻔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박수홍은 “당시 김수용이 수염자국도 있고 덩치도 커서 자칭 ‘여의도 터줏대감’이었다. 이 바닥에서 누구도 쉽게 못 덤볐는데 어느 날 김수용이 한쪽을 응시하더라”라며 “거기에 임재범이 있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박수홍은 “둘이 눈싸움을 했다. 수용 씨가 말이 새나가는 순간 싸움이 시작되니 복화술로 ‘오늘 관 짜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수용은 당시 임재범과의 눈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려고 했지만 임재범이 다가와 ‘(눈) 깔아’라고 으스스하게 말을 했다. 그런데 김수용이 기죽지 않고 맞붙자 임재범이 담배를 본인의 팔에다 대고 지졌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는 “나도 그 모습에 숨이 멎을 뻔했다”면서 “이를 본 김수용이 ‘사람 잘 못 본 것 같다. 사실 제가 여의도 출신이다. 비슷한 사람이 계셔서… 제 친구랑 꼭 닮으셨다’라며 구구절절하게 상황 설명을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수용은 “내 몸과 입이 얼어붙어서 당시 ‘죄송하다’는 말이 안 나왔다”라고 고백해 듣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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