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vs경희대-청주대vs고려대’…2019 U리그 왕중왕전 대진 완성
스포츠/레저 2019/11/01 15:50 입력 | 2019/11/01 15:51 수정

[디오데오 뉴스] 대학축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U리그 왕중왕전 대진이 완성됐다.
2019 U리그 왕중왕전 대표자회의 겸 대진추첨식이 31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왕중왕전에는 총 9개 권역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32개 팀이 참가한다. 대회는 11월 8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32강부터 4강까지는 경북 김천 일대에서 열리며 결승전은 결승에 진출한 양 팀 중 홈 경기 누적 관중수가 많은 팀의 홈구장에서 진행된다.
전통의 대학 강호 아주대학교와 U리그 초대 우승팀 경희대학교가 32강에서 맞붙게 됐다. 두 팀의 대진이 결정되자 추첨 현장이 술렁거렸다. 두 팀은 32강전을 이겨도 첩첩산중이다. 두 팀 중 승리 팀은 16강전에서 울산대학교-한양대학교 승자와 겨뤄야 한다. 울산대는 9권역 1위이며, 한양대는 4권역 4위를 차지해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왕중왕전에 진출했으나 만만치 않은 실력을 자랑한다.
청주대와 고려대의 대결도 관심을 모은다. 청주대는 올 시즌 8권역에서 12승 3무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무패 권역 1위라는 값진 기록을 세웠다. 반면 사상 최초로 U리그 2연속 우승(2016, 2017년)을 차지했던 고려대는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다. 지난해 왕중왕전 진출에 실패한 고려대는 올해도 3권역 4위를 차지해 와일드카드로 간신히 왕중왕전에 올랐다. 기세가 엇갈리는 두 팀 중 어느 팀이 웃을지 궁금하다.
이밖에도 1권역에서 무패 1위(11승 5무)를 차지하며 ‘수도권 5년 연속 권역 1위’라는 드문 기록을 세운 용인대학교는 첫 경기에서 가톨릭관동대학교를 만나게 됐다. 4권역 1위 연세대학교는 한국국제대학교와 경기를 치른다.
경기 시간은 전,후반 각 45분이며, 무승부 시 4강전까지는 연장전 없이 바로 승부차기를 진행한다. 결승전에 한하여 전,후반 15분씩 연장전을 치른 후 승부차기로 승부를 결정한다. 승부차기는 양 팀이 한 명씩 번갈아 가며 차는 ‘ABAB’ 방식으로 한다.

( 사진 = 대한축구협회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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