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된 사나이' 엄기준, "사람죽이는 연기 해보고 싶었다"
문화 2010/06/07 13:23 입력 | 2010/06/07 14:3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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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기준이 첫 영화 도전 소감을 말했다.



7일 오전 중구 이화 백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영화‘파괴된 사나이’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영화 ‘파괴된 사나이’는 촉망받는 의사에서 목사의 삶을 선택한 주영수(김명민)는 사랑하는 아내와 딸, 자신을 믿고 의지하는 신도들이 있어 어느 것 하나 부족한 것 없다. 그러던 어느 날 딸이 사라졌다. 신과 믿음, 사랑 모든 것을 거부하고 욕설과 폭력을 일삼으며 범법행위도 서슴지 않는 주영수에게 다시 딸을 찾을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가 찾아 온다.



첫 스크린 신고식을 치른 엄기준은 어린아이를 유괴하는 냉혈한으로 끊임없이 주영수 (김명민 분)를 괴롭히는 악역을 맡아 지금까지의 이지적인 이미지와 선한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하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엄기준은 “특별히 변신을 하려던 것은 아니고 그냥 사람 죽이는 연기를 해보고 싶었다”며 연기 변신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평상시에 살인을 할 수 없으니 한번 해보고 싶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한 컷을 찍을 때 마다 감독과 모니터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좋았다. 공연 드라마는 모니터를 할 수 없다. 영화에서 모니터를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첫 스크린 도전의 소감을 말했다.



한편, 김명민, 엄기준, 박주미 주연의 영화‘파괴된 사나이’는 오는 7월1일 개봉이다.



김미나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송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 임재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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