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맨발의 꿈', 개봉 앞두고 여행 에세이 출간
문화 2010/05/31 10:09 입력 | 2010/05/31 10:4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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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켤레 신발이 꿈인 맨발의 아이들과 짝퉁 축구화 장사꾼이 만들어 낸 기적의 감동실화 ‘맨발의 꿈’이 6월 24일 개봉을 앞두고 이 영화의 실제 스토리가 펼쳐졌던 동티모르를 배경으로 한 여행 에세이 ‘맨발의 꿈 맨발의 여행자’가 출간됐다.



동티모르는 인도네시아령에 위치한 작은 나라로 우리에겐 내전과 빈민국이라는 어렴풋한 이미지만 떠오르는 낯선 나라이다. 그러나 최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한 편이 동티모르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축구화 한 켤레 없이 맨발로 공을 차던 아이들과 과거에는 축구스타였으나 연이은 사업실패로 인생의 끝에 선 한 남자가 국제대회에 나가 6전 전승의 기적을 일으킨 동티모르의 ‘한국인 히딩크’ 감동실화 ‘맨발의 꿈’이 그 주인공이다.



최근 영화 속에서 배우로 열연한 현 동티모르 유소년 축구팀 선수들이 방한해 공식 행사 및 관객들을 직접 만나며 인기를 모으고 있기도 하다. 국내 최초로 동티모르를 주제로 한 여행 에세이 ‘맨발의 꿈 맨발의 여행자’(21세기 북스)가 5월 초에 출간돼 또 다른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여행 에세이에서는 저자가 처음부터 끝까지 맨발로 여행한 기록을 담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에세이로 만나게 된 동티모르는 영화에서 담지 못한 동티모르 곳곳의 절경과 그곳 사람들의 일상을 더욱 자세히 묘사하고 있어 영화와는 또 다른 재미를 약속한다. 국경을 제 집처럼 넘나드는 꼬마 아이들, 산골 외지에서 양치기 소년과의 팽팽한 신경전 등 저자가 여행 중에 겪은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은 책 속에 담긴 이국적인 사진과 함께 더욱 생생하게 다가온다.



영화 ‘맨발의 꿈’과 마찬가지로 여행 에세이 ‘맨발의 꿈 맨발의 여행자’ 역시 가난과 내전의 상처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달려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다. 올 여름, 극장가와 서점에서 모두 만나게 될 ‘맨발의 꿈’은 대한민국에 참된 희망의 의미를 보여주며 전국적인 흥행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끝없는 실패 끝에 가난한 동티모르에 스포츠샵을 오픈한 전직 축구스타와 동티모르 맨발 아이들의 하루 1달러 축구화 할부계약으로 시작된 기적의 감동 스토리 ‘맨발의 꿈’은 6월 24일 개봉한다.

김보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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