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다비드 델 데갼 감독X빈첸소 네모라토X지오반니 칼카뇨 내한 확정
월드/국제 2019/09/29 10:30 입력

100%x200

왼쪽부터 다비드 델 데갼 감독, 배우 빈첸소 네모라토, 지오반니 칼카뇨


[디오데오 뉴스]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되는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단편 영화와 다큐멘터리로 칸영화제를 비롯해 다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인정 받은 후 장편 데뷔작 ‘파라다이스’로 부산영화제 경쟁작 플래시 포워드에 초청받은 다비드 델 데갼 감독과 두 주연배우 빈첸소 네모라토와 지오반니 칼카뇨가 부산을 찾아 관객들을 직접 만날 예정이다. 

‘파라다이스 Paradise’는 스릴러, 로맨스, 코미디, 갱스터 등 다양한 장르가 혼재된 영화이다. 시칠리아에서 마피아 살해를 목격한 후 증인보호 프로그램의 대상이 되어 새로운 신분으로 시칠리아의 반대편 알프스의 작은 마을 사우리스에 자리 잡은 깔로제로. 하지만 지중해의 시칠리아 토박이인 그는 온통 눈으로 뒤덮인 마을과 포크 댄스 등 알프스에서의 삶이 낯설기만 하다. 더 최악의 사건은 그가 신고했던 킬러가 정보원이 되어 당국의 행정 실수로 같은 마을에 터전을 잡게 된 것. 하지만 여기까지의 스토리대로면 스릴러가 되어야 마땅한 이 영화는 두 사람의 훈훈한 브로맨스로 발전하는 등 의외의 전개를 보여준다. 

관객들에게 영화 러닝타임 내내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파라다이스’는 밀도 있는 연출력과 이탈리아 명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첫 장편 영화 연출작인 ‘파라다이스’로 부산을 찾을 다비드 델 데갼 Davide Del Degan 감독은 2004년 연출한 단편영화 ‘인테르노 9’으로 이탈리아 골든 글로브상을 수상했고 다비드 디 도나텔로 어워드에도 후보로 올랐다. 이후 2011년 각본과 연출을 맡은 ‘하비비’는 이탈리아 비평가 협회상을 비롯, 다수의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했다. 특히 타노스 아나스토풀로스와 공동 연출한 다큐멘터리 ‘마지막 해변’은 2016년 칸영화제 공식 부문에서 상영됐다. 

다비드 델 데갼 감독과 함께 부산을 찾는 배우 빈첸소 네모라토는 ‘파라다이스’에서 깔로제로 역을 맡았다. 국내 개봉작 ‘테일 오브 테일즈’에도 출연한 빈첸소 네모라토는 현재 이탈리아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중인 배우 중 하나로 올해 부산영화제에 초청된 이탈리아 작품 중 ‘파라다이스’를 포함해 ‘퍼펙트 넘버, 파이브’, ‘마틴 에덴’까지 총 3작품에 출연했다. 영화 ‘파라다이스’처럼 시칠리아에서 태어나고 자란 베테랑 배우 지오반니 칼카뇨도 부산을 찾는다. 그 역시 ‘테일 오브 테일즈’에 출연한 바 있고 베니스영화제 평생공로상을 수상한 이탈리아의 거장 마르코 벨로키오 감독의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 왔다. 

부산에서 영화를 만날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파라다이스’로 영화제를 찾는 다비드 델 데갼, 빈첸소 네모라토, 지오반니 칼카뇨는 인터뷰와 GV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며 한국의 씨네필과 만날 예정이다.
( 사진 = 피플인커뮤니케이션㈜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