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021/04/22 10:50 입력
[디오데오 뉴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지만 아르바이트 시장은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몬에 올해 1분기 아르바이트 공고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마케팅 분야의 공고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알바몬은 최근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아르바이트 공고 빅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올해 1분기 알바몬에 등록된 공고수가 지난해 보다 19.8% 늘었다. 아르바이트 직종별로 공고수 증감률을 살펴보면 ‘마케팅’ 분야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대비 공고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직종은 ‘바이럴/SNS마케팅’이었다. 무려 283.5%나 공고수가 늘었다. 또, △사이트/콘텐츠 운영(117.8%) △마케팅/광고/홍보(117.6%) 등의 직종이 지난해 대비 공고수가 2배 넘게 증가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인해 오프라인 영업이 어려워지자 온라인/모바일을 통한 광고 활동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외에도 △상하차/소화물 분류(126.4%) △방송사/프로덕션(92.9%) △입출고/창고관리(86.6%) △포장/품질검사(79.8%) △화훼/꽃집(79.3%) △도시락/반찬(76.1%) △제조/가공/조립 등의 직종도 지난해 대비 올해 공고수가 늘었다.
지난해 1분기 대비 공고수가 줄어든 직종도 있었다. 주로 문화생활과 여가 관련한 분야였다. 대표적으로 △헤어/미용/네일샵(-59.1%) △노래방(-51.4%) △DVD/멀티방/만화카페(-45.3%) △볼링/당구장(-43.9%) △결혼/연회/장례도우미(-42.3%) △영화/공연(-41.7%) △뷰티/헬스스토어(-36.2%) △찜질방/사우나/스파(-31.0%) 등이 공고수가 감소한 아르바이트 직종이었다.
아르바이트 공고수가 전체적으로 증가한 반면, 문화/여가 관련한 서비스 분야는 여전히 회복세가 더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사회적거리두기와 영업시간 제한을 받는 매장의 경우 아르바이트생을 뽑기보다 1인 경영 또는 가족의 힘을 빌려 어려운 시기를 버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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