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승부조작' 프로게이머 마 모씨의 모교 테러
연예 2010/05/24 14:58 입력 | 2010/05/24 15:45 수정


지난 21일 대구 협성중학교 홈페이지가 코갤러(커뮤니티 사이트 '디씨인사이드'의 코메디 갤러리 이용자들을 가르키는 말)들에게 점령 당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협성중학교 이름은 '코갤중학교', 학교장은 소녀시대 태연으로, 선생님들의 교과과목은 전부 승부조작으로, 심지어 학교 교기는 스타크래프트를 통한 승부조작으로 바뀌었다.
코갤러들의 사이버테러는 협성중학교가 e스포츠 승부조작에 연루된 프로게이머 마 모씨의 모교이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변경된 학교 정보에는 마씨와 관련된 패러디물이 다수 등장했다.
홈페이지의 학교장 인사에는 "우리학교는 승부조작을 한 학생을 키우는 것을 자랑함"이란 글이 올라와있고 학교 연혁 또한 마씨의 출생, 입학, 승부조작 사건 등이 연도별로 명시되어 있다. 또한 교육 목표에는 "승부조작 하나면 먹고사는데 문제없습니다"란 문구가 등장한다.
한편 현성중학교 홈페이지는 현재 접속이 차단돼있는 상태이며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 졌다.
김태동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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