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작가, "9억? 살다살다 별꼴을 다 보네"
연예 2010/05/19 12:15 입력 | 2010/05/19 12:25 수정

영화 '하녀'

김수현 작가
김수현 작가가 영화 <하녀> 측에 또 한 번 불쾌감을 나타내 화제다.
김수현 작가는 18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남겨 "'하녀' 시나리오료로 9억원을 받았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김 작가는 "'하녀' 공동제작사 사이더스FNH 최평호 대표가 나한테 시나리오료로 9억원을 지불했는데 하차했다고 말한 기사가 떴다"며 "내가 9억원을 가져와 순 제작비가 32억원이 들었는데 그런 일이 없었더라면 제작비를 좀더 줄일 수 있을거라고 말했다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32억원 중 9억원을 내가 가지고 왔다구요. 대한민국 영화판에서 그런 시나리오료가 가능한 줄 몰랐다"며 "내가 받은 시나리오료는 3억원이었고 종소세 신고도 그렇게 했다. 싸이더스 대표가 왜 저런 거짓말을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반박했다.
김 작가는 또 "이미 끝난 문제 왈가왈부하고 싶지 않아 조용히 있었는데 왜 가만히 있는 사람 가지고 사실무근인 얘기를 하는지 모르겠다"며 "'하녀'의 자진 하차 문제는 미로비젼 대표 채희승씨와 약정서까지 써서 마무리했다. 살다살다 별꼴을 다 보겠다"고 덧붙였다.
'하녀'의 시나리오를 집필한 김수현 작가는 지난해 10월 말 시나리오 수정을 두고 임상수 감독과 갈등을 빚어 작품에서 자진 하차, 공식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바 있다.
김태동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