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사기사건의 전말
연예 2010/05/13 11:45 입력 | 2010/05/13 18:0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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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한통의 장난전화가 마산을 발칵 뒤집어 놓은 사실이 전해져 화제다.
내용인 즉슨 해피선데이 간판코너 '1박 2일'의 스탭이라고 자신을 밝힌 한 남성이 마산에 소재한 M모여고에 전화를 걸어 "마산에 촬영을 왔는데 마침 그 학교에 강호동의 은사님도 있고 해서 촬영 협조를 구한다"고 한 것.
남여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국민예능프로 1박2일이 촬영 온다는데 굳이 마다할 이유가 없던 학교측 관계자는 흔쾌히 허락을 했고 교사들은 수업의 지장등을 우려해 학생들에겐 비밀로 하고 귀빈 맞이(?) 준비를 시작했다. 하지만 금새 소식은 퍼져 1박 2일팀의 방문소식이 학생들에게 까지 알려졌고 학교는 금새 흥분의 도가니로 변했다.
멤버 수에 맞춰 7켤레의 귀빈용 실내화도 준비 하는 것부터 여선생님들은 화장을 다시 고치고 퇴근했던 선생님들마저 전부 돌아왔으며 심지어 전문가용 카메라까지 챙기는 등 교사측은 물론이요, 학생들 또한 급히 플랭카드를 만들고 꽃단장을 하며 1박 2일 멤버들을 맞을 준비를 했다.
소식은 교내 뿐만 아니라 마산시 전체에 퍼져 여기저기서 팬들이 몰리기 시작했고 심지어는 다른 학교에서 수업중이던 학생들이 대거 땡땡이를 쳐가면서 까지 M모여고에 몰려들었다.
그렇게 모두가 하나의 마음으로 1박 2일 팀을 기다린지 몇 시간.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1박 2일 팀은 오지 않았고 기다리다 못한 학교 측은 KBS로 직접 전화를 걸어 확인을 하였는데 돌아온 답변은 'KBS는 전혀 모르는 사실'이라는 것.
결국 누군가의 악의적인 장난전화였음을 알게 된 학교 측은 허탈하게 기다림을 끝냈다. 한통의 장난전화로 M모여고는 잠시나마의 축제 분위기였지만 결국 모두가 상처(?)만을 안고 그렇게 전대미문의 1박 2일 사기사건이 마무리 되었다.
한편 미처 치우지 못한 중앙 현관 앞 귀빈용 7켤레의 실내화만이 덩그러니 놓여,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는 후문이다.
김태동 기자 [email protected]
내용인 즉슨 해피선데이 간판코너 '1박 2일'의 스탭이라고 자신을 밝힌 한 남성이 마산에 소재한 M모여고에 전화를 걸어 "마산에 촬영을 왔는데 마침 그 학교에 강호동의 은사님도 있고 해서 촬영 협조를 구한다"고 한 것.
남여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국민예능프로 1박2일이 촬영 온다는데 굳이 마다할 이유가 없던 학교측 관계자는 흔쾌히 허락을 했고 교사들은 수업의 지장등을 우려해 학생들에겐 비밀로 하고 귀빈 맞이(?) 준비를 시작했다. 하지만 금새 소식은 퍼져 1박 2일팀의 방문소식이 학생들에게 까지 알려졌고 학교는 금새 흥분의 도가니로 변했다.
멤버 수에 맞춰 7켤레의 귀빈용 실내화도 준비 하는 것부터 여선생님들은 화장을 다시 고치고 퇴근했던 선생님들마저 전부 돌아왔으며 심지어 전문가용 카메라까지 챙기는 등 교사측은 물론이요, 학생들 또한 급히 플랭카드를 만들고 꽃단장을 하며 1박 2일 멤버들을 맞을 준비를 했다.
소식은 교내 뿐만 아니라 마산시 전체에 퍼져 여기저기서 팬들이 몰리기 시작했고 심지어는 다른 학교에서 수업중이던 학생들이 대거 땡땡이를 쳐가면서 까지 M모여고에 몰려들었다.
그렇게 모두가 하나의 마음으로 1박 2일 팀을 기다린지 몇 시간.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1박 2일 팀은 오지 않았고 기다리다 못한 학교 측은 KBS로 직접 전화를 걸어 확인을 하였는데 돌아온 답변은 'KBS는 전혀 모르는 사실'이라는 것.
결국 누군가의 악의적인 장난전화였음을 알게 된 학교 측은 허탈하게 기다림을 끝냈다. 한통의 장난전화로 M모여고는 잠시나마의 축제 분위기였지만 결국 모두가 상처(?)만을 안고 그렇게 전대미문의 1박 2일 사기사건이 마무리 되었다.
한편 미처 치우지 못한 중앙 현관 앞 귀빈용 7켤레의 실내화만이 덩그러니 놓여,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는 후문이다.
김태동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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