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록기 "온유와 뽀뽀, 남자지만 너무 좋다"
연예 2010/04/09 16:39 입력 | 2010/04/09 21:0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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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록기가 남다른 취향을 공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아티움에서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프레스콜이 열렸다. 아버지의 부고를 받고 고향집 안동으로 내려온 형제 석봉과 주봉이 파란만장한 사건을 통해 가족의 의미와 형제애를 찾아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린 작품이며, 석봉에는 홍록기, 김재만이, 주봉에는 이지훈, 온유, 제이가 캐스팅됐다.



어울리기 힘든 아버지와 아들, 형과 동생의 화해를 큰 줄기로 하고 있지만 새로운 소재, 신성한 내용,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한데 어우러져 웃음을 자아낸다. 석봉과 주봉이 한 여자를 마음에 두고 러브신을 상상하는 장면에서는 두 형제가 아름다운 여인 오로라가 아니라 서로 입을 맞추면서 웃음을 안겨준다.



이에 대한 배우들의 감상은 저마다 달랐다. 홍록기는 "나는 동생들과의 뽀뽀가 너무 좋다"고 답해 현장을 찾은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그는 "남자가 좋아서가 아니라, 너무 예쁘고 귀여운 동생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어서 좋다. 호흡이 잘 맞았는지 여부를 가장 빨리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홍록기의 말에 온유는 "어제 공연에서 호흡이 너무 잘 맞아서 '쪽' 소리가 났다"고 재치있게 덧붙였지만 "나는 수염이 없는데, 수염이 난 형들과 뽀뽀를 하려니 불쾌하다. 아빠와 뽀뽀하는 느낌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재만의 입술을 촉촉하고, (홍)록기형은 건조하다"는 감상평을 전했다.



온유와 제이의 뮤지컬 도전작으로 관심을 보으고 있는 '형제는 용감했다'는 1일부터 6월 20일까지 코엑스 아티움에서 공연된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송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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