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한지혜-차승원 애틋 키스신
연예 2010/04/05 11:27 입력 | 2010/04/05 11:2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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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혜와 차승원의 키스신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왕의 남자' 이준익 감독의 신작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의 애틋한 키스신이 공개됐다. 자신이 믿는 신념과 꿈을 위해 사랑했던 여인 백지(한지혜)마저 버리고 반란을 일으켜 왕이 되려는 반란군 이몽학(차승원). 두 사람의 안타까운 사랑은 스틸만으로도 충분히 전달된다.



달빛 조차 없는 칠흑같이 어두운 밤, 백지는 자신을 찾아왔다는 전갈을 받자 마자 버선발로 뛰쳐나와 그토록 그리워하던 이몽학의 품으로 뛰어든다. 그리고는 지체 없이 그리움과 연모의 정을 담아 깊게 입술을 맞추지만 이몽학은 백지에게 이별을 선언한다.



이들의 키스신은 마음과 달리 주어진 현실의 벽 앞에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과 안타까움이 담겨 있어 관객들의 가슴에 깊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 장면은 안타까운 사랑과 두 배우의 감정에 보다 집중하기 위해 인위적인 조명을 철저히 배제한 채 최소한의 조명만을 사용했다. 때문에 캄캄한 밤의 공간과 두 사람의 안타까운 사랑이 어우러져 마치 아주 가까이에서 둘의 숨결이 느껴질 정도로 자연스럽게 밀착된 장면을 완성했다.



두 배우의 밀도 있는 감정에 포커싱을 맞춘 덕택에 배우들은 그 어느 때보다 캐릭터들이 교감하는 감정의 물결을 200% 살리는데 효과적이었다고. 한지혜의 경우, 백지의 순애보가 너무나 가슴 깊이 와 닿아 이 장면을 촬영하기 이전부터 눈물을 참느라 고생을 했다는 후문이다.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오는 4월 29일 관객들을 찾아간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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