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연 "천유는 지르는 악역, 장희빈은 지능적 악역"
연예 2010/03/19 10:09 입력 | 2010/03/19 10: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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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이 '악역 전문 연기자'로 거듭날 태세다.



18일 오후 경기도 용인 MBC 드라미아 동이 세트장에서 창사 49주년 특별기획드라마 '동이(극본 김인영 감독 이병훈)'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SBS 드라마 '천사의 유혹'을 통해 악랄한 악역 연기를 선보인 이소연은 정선경, 김혜수 등 대선배들에 이어 '장희빈'을 연기하게 됐다. 연달아 '악역'을 맡게 된 셈이다.



그는 "천사의 유혹에서 보여줬던 독하고 강한 악역연기가 아니라 머리를 써서 인내하고 참다가 지능적으로 싸우는 악역 연기를 하게 될 것 같다. 소리나 악을 지르는 역할이 아니라서 더 무서운 느낌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병훈 감독은 박하선이 착하게 생겨서 인현왕후역에 캐스팅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반대로 이소연은 못되게 생겨서 캐스팅된것이냐는 농담 섞인 질문에 "이런 말을 들으니 눈물이 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감독님께서 천사의 유혹에서 보여준 에너지 넘치는 연기를 보고 그런 부분이 필요할 것 같아서 선택했다고 말씀하셨다. 천사의 유혹같은 모습은 없겠지만 감정을 극대화시키는 부분이 일맥상통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동이'는 천민에서 왕의 어머니가 된 숙종의 후궁 숙빈 최씨 동이를 통해 그녀의 탁월한 교육관과 군왕의 도, 어머니의 사랑이 중요한지 일깨우고 조선의 음악세계를 새로운 볼거리로 시청자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동이'는 22일 첫방송된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송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 김보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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