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김광현, 샌디에이고 포스팅금액 200만 달러 수용 “돈 보다는 꿈 택했다“
스포츠/레저 2014/11/12 17:21 입력

100%x200

ⓒ 뉴스1

100%x200

ⓒ 뉴스1



[디오데오 뉴스] SK 와이번스가 김광현(26)이 메이저리그 포스팅 결과를 수용했다.



SK는 12일 메이저리그 구단이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김광현을 영입하겠다고 적어낸 최고 응찰액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김광현의 최종 응찰액은 200만 달러(약 21억 9천만원)로 500만 달러 이상의 수준을 기대한 SK와 김광현 측의 기대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역대 한국인 포스팅 2위 기록이다.



SK는 “내부 회의와 선수와의 면담을 통해 김광현의 오랜 꿈을 후원해주자는 대승적 차원에서 포스팅 결과 수용을 결정했다.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최종 결정될 때까지 필요한 사항에 대해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광현은 해당 구단과 1개월 간 입단 협상을 벌일 수 있게 됐다. 입찰한 구단은 공식적으로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미국 현지 보도에 의하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일 가능성이 크다.



앞서 김광현은 SK 구단의 허락을 받아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을 선언했고, SK는 이달 1일 KBO에 포스팅을 요청했다. SK는 합당한 대우를 받는다는 전제하에 MLB 진출에 동의한다고 밝힌 바 있다.



계약이 성사되면 김광현은 김향남과 류현진에 이어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 프로야구로 직행하는 세 번째로 선수로 기록된다.



김광현은 “포스팅 결과를 수용해준 구단과 김용희 감독님을 비롯한 SK와이번스 선수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어렸을 때 꿈꾸던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기회가 주어진만큼 기회를 잘 살려 실력으로 검증받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전하며 “신인 같은 마음으로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김광현 소식에 네티즌들은 “김광현 포스팅 200만 달러, 기대에 못 미친 금액이지만 큰 무대에서 실력을 보여주세요”, “류현진과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대결 볼 수 있나?”, “김광현 선수, 미국서도 잘 할듯”, “김광현 MLB행 오랜 꿈 이뤄 축하합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