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하면 인기UP↑, 못 하면 팬도 외면" 아이돌그룹 멤버 교체 좋은 예 VS 나쁜 예
연예 2010/03/04 14:10 입력 | 2010/03/04 14:1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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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의 충성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아이돌 그룹은 멤버의 교체나 탈퇴가 쉽지 않다. 소속사는 탈퇴, 교체 과정에서 출혈을 막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지만 그 결과는 사뭇 다르게 나타난다.



# 2PM, 원더걸스 - 팬들이 안티로 돌아서는 것은 한 순간!!최근 재범의 영구 제명을 공식 발표한 2PM은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2PM 멤버가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은 시청률이 동반 하락하고 잔류한 멤버들의 사생활 관련 글이 인터넷상에 유포되는 등 몸살을 앓고 있다. 그야말로 팬이 안티로 돌아서면 더 무섭다는 말을 실감하는 중이다.



재범이 데뷔 전 개인 공간에 올린 글이 '한국 비하 논란'으로 번져 탈퇴를 선언하고 시애틀로 돌아간 이후 탈퇴 철회를 요구하며 '보이콧'을 선언하기도 했던 팬들은 "재범이 돌아오면 2PM으로 복귀한다"는 박진영의 말에 보이콧을 철회했다. 활동 내내 재범이 돌아올 것임을 암시했던 멤버들의 말도 지금은 "재범을 이용해 마케팅을 했다"며 비수가 되어 돌아오고 있다.



정도는 약하지만 원더걸스도 선미의 갑작스러운 탈퇴로 팬들의 반발을 샀다. 소속사측에서는 새 멤버 혜림을 긴급 투입하며 출혈을 막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지만, 성난 팬심은 혜림에 대한 비난으로 이어지고 있다. 현아 탈퇴, 유빈 영입 이후 정상에 올랐던 상황과는 다른 양상에 JYP측에서도 당황하고 있는 모양새다.



# 카라, 애프터 스쿨 - 이미지-인기 업그레이드 "이보다 좋을 순 없다"카라와 애프터스쿨은 멤버 교체를 기점으로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말 그대로 '멤버 교체'의 가장 좋은 예. 두 그룹 모두 멤버 교체 후 첫 1위의 기쁨을 맛봤다.



리드보컬이었던 김성희 탈퇴 후 구하라와 강지영을 영입한 카라는 초기에는 팬들조차 실력에 의심을 보내며 외면을 했다. 이후 두 멤버가 적응기간을 지나고 팀 이미지도 '보이시'하고 '파워풀'한 걸 그룹에서 사랑스럽고 발랄한 방향으로 선회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보기 시작했다.



애프터 스쿨은 국내에서 최초로 '졸업-입학제도'를 사용하고 있다. 순차적으로 유이, 레이나, 나나를 '입학'시킨 애프터 스쿨측의 전략은 '너 때문에'에서 빛을 발했다. 가창력으로 팀의 실력을 업그레이드시키는 레이나와 드라마, 예능에서 맹활약하는 유이는 팀의 인지도 상승에 큰 역할을 했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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