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역대 최고 228.66점 '금메달'···세계 각국 반응
문화 2010/02/26 15:37 입력 | 2010/02/26 16:35 수정

100%x200

▲ SBS 방송화면 캡쳐

피겨여왕 김연아(20·고려대)가 228.56점으로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에 전 세계 주요 언론들은 김연아의 2010밴쿠버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금메달 획득 소식을 긴급 타전하고 있다.



김연아는 26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움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50.06점(기술요소 78.39 프로그램 구성요소 71.76)를 받아 쇼트프로그램 78.50과의 합계 228.56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뉴욕타임스(NYT)는 "김연아의 연기에서는 결점을 찾아 볼 수 없었다"고 극찬했다. 또 "올림픽에 세번이나 출전했던 자신조차 상상할 수 없는 엄청난 심적 부담 속에서도 놀라운(amazing) 연기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AFP통신도 김연아의 금메달 획득 소식과 함께 그녀가 '놀라운(Stunning)' 프리스케이팅으로 아사다 마오를 제압했다고 김연아를 극찬했다.



일본 산케이 신문은 "김연아의 연기는 품격을 느끼게 하는 연기였다"고 극찬했다. 이어 "연속 트리플 점프를 자연스럽게 성공시키고 트리플 플립 착지에서 미소도 보였다"며 "막판 트리플 루츠를 성공, 완벽한 연기였다"고 설명했다.



아사히(朝日)신문은 "한국의 김연아는 고요하면서 완벽한 연기로 228.56점의 세계 최고점수를 기록했다. 조지 거쉰의 피아노 협주곡에 맞춰 가볍게 춤을 췄고 눈에 띄는 실수가 없었다. 연기 후 큰 환호 속에서 눈물이 흘러 손으로 얼굴을 덮었다"고 전했다.



한편, 김연아와 함께 출전한 곽민정은 이날 자신의 역대 최고 점수인 102.37점을 받으면서 총점 155.53점으로 13위를 차지했다.





임재훈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