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서 "격정 베드신, 정신적-육체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장면"
문화 2010/02/24 12:00 입력 | 2010/02/24 1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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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인 베드신에 도전하는 윤진서가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든 촬영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윤진서는 24일 서울시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영화 '비밀애(감독 류훈)'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여배우에게 베드신은 언제나 어려운 장면이다"며 베드신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놓았다.



한 날 한 시에 태어난 쌍둥이 형제 사이에서 흔들리는 여인 '연이'로 분한 윤진서는 신혼 초 사고로 남편을 읽고 죽은 듯이 살아가지만 언제나 사랑을 갈구하는 여자의 감성을 표현하는데 신경을 많이 썼다.



동생인 진호, 형인 진우와 연이의 베드신이 네 차례 정도 등장하는데 사랑과 욕망의 경계에 놓인 두 남녀의 감정이 절정에 달하는 장면이기 때문에 여러모로 힘들었다고.



여배우로서 선뜻 택하기 힘든 작품임에도 출연을 결정하게 된 이유는 '내가 보고 싶은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바람 때문이었다.



"요즘 남성 중심의 영화가 많은데 여자의 마음이나 여성의 심리 상태에 관해 이야기 하는 영화가 없어 아쉬웠다. 시나리오를 읽고 나서 이 영화에서 그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여성의 심리 상태에 대해 연기할 수 있는 기회를 잡고 싶었다"



유지태와 윤진서가 '올드 보이' 이후 7년만에 재회한 '비밀애'는 한 여자를 사랑한 쌍둥이 형제 진우, 진호의 위험하고 안타까운 사랑을 담았다.



내달 25일 개봉할 예정이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송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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