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이병, 배치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돼… 대체 무슨 일이?
정치 2014/06/10 10:07 입력 | 2014/06/10 10:0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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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연합뉴스/ 한국 공군 '블랙 이글스' 소속 T-50기가 4일 오전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5비) 상공에서 편대를 이뤄 곡예비행을 하고 있다. 2014.4.4.

[디오데오 뉴스] 공군 부대에서 보직을 받은 신병이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7일 새벽 2시 50분경 공군 5공중기동비행단 소속 김 모 이병이 화장실에서 목을 매고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지난 3월 24일 공군에 입대한 후 지난달 21일 자대 배치를 받아 적응 기간을 거친 뒤 2일에 보직을 받은 신병이다.



숨진 김 이병은 발견되기 하루 전에도 10시간 가까이 선임병 욕설에 시달리는 등 짧은 기간 동안 쉴 새 없이 가혹행위에 시달렸다는 내부 증언이 제기됐다.



선임병 서열, 부대 간부 차량 번호, 심지어 부대 내 골프장 출입 차량 번호까지 외우라고 지시했는데 다 외우지 못했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



유족들은 숨진 김 이병의 장례 절차까지 중단하고 억울함을 풀어달라며 진상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공군은 정확한 수사결과가 나오면 관련자를 처벌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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