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역변신' 이민우 "욕 먹을수록 기분좋다"
문화 2010/02/10 15:48 입력 | 2010/02/10 16:3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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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역으로 변신한 이민우의 원동력은 시청자들의 욕?
10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일일드라마 '살맛납니다(극본 박현주 연출 김대진 강대선)' 현장공개 행사가 열렸다. 아역으로 시작해 사극에서 연기력을 발산해왔던 이민우는 현대극에서는 처음으로 악역으로 출연, 시청자들의 원성을 듣고 있다.
처음부터 욕을 먹기로 작정을 하고 들어왔다는 그는 "현대극에서 악역은 처음이라 나도 그렇고 감독님도 걱정을 많이 했다. 아직 끝나지는 않았지만 지금까지의 결과만 두고 보면 목표한대로 욕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함께 출연하는 김유미도 자신을 구박하는 시아버지 임채무와 결혼 생활을 파탄내고자 하는 과거의 남자친구 이민우 중 이민우가 더 얄밉다고 토로하기도 했을 정도. 그러나 스태프들의 미움까지 한 몸메 받고 있다고 투정을 부리는 이민우는 즐거워보였다.
곧 마지막 촬영을 앞둔 그는 "마지막까지 추접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릴 것 같다"며 마지막을 예고하기도 했다. 당초 우정출연의 느낌으로 짧게 출연하려고 했지만 예상보다 분량이 많아진 상태다.
"개인적인 감회도 남다르지만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사과 인사를 드리고 녹화를 마쳐야 할 것 같다. 같은 팀인데도 불구하고 다들 나를 외면했던 것 같다. 작가님까지도 '나쁜 민수씨 잘가세요'라고 인사하더라. 당분간 MBC에 못 올 것 같다"
본인은 겸손한 모습으로 일관했지만 동료 배우들의 평가는 달랐다. 임채무는 "드라마 중간에 투입된 배우들은 굉장히 어려운데 (이)민우는 약방의 감초처럼 조미료를 쳐주고 나간다. 드라마의 활력소"라고 칭찬했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송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10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일일드라마 '살맛납니다(극본 박현주 연출 김대진 강대선)' 현장공개 행사가 열렸다. 아역으로 시작해 사극에서 연기력을 발산해왔던 이민우는 현대극에서는 처음으로 악역으로 출연, 시청자들의 원성을 듣고 있다.
처음부터 욕을 먹기로 작정을 하고 들어왔다는 그는 "현대극에서 악역은 처음이라 나도 그렇고 감독님도 걱정을 많이 했다. 아직 끝나지는 않았지만 지금까지의 결과만 두고 보면 목표한대로 욕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함께 출연하는 김유미도 자신을 구박하는 시아버지 임채무와 결혼 생활을 파탄내고자 하는 과거의 남자친구 이민우 중 이민우가 더 얄밉다고 토로하기도 했을 정도. 그러나 스태프들의 미움까지 한 몸메 받고 있다고 투정을 부리는 이민우는 즐거워보였다.
곧 마지막 촬영을 앞둔 그는 "마지막까지 추접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릴 것 같다"며 마지막을 예고하기도 했다. 당초 우정출연의 느낌으로 짧게 출연하려고 했지만 예상보다 분량이 많아진 상태다.
"개인적인 감회도 남다르지만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사과 인사를 드리고 녹화를 마쳐야 할 것 같다. 같은 팀인데도 불구하고 다들 나를 외면했던 것 같다. 작가님까지도 '나쁜 민수씨 잘가세요'라고 인사하더라. 당분간 MBC에 못 올 것 같다"
본인은 겸손한 모습으로 일관했지만 동료 배우들의 평가는 달랐다. 임채무는 "드라마 중간에 투입된 배우들은 굉장히 어려운데 (이)민우는 약방의 감초처럼 조미료를 쳐주고 나간다. 드라마의 활력소"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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