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공주 노리코, 15세 연상 신관(神官)과 올가을 결혼
정치 2014/05/28 14:5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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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FNN보도영상 캡쳐

[디오데오 뉴스] 일본 노리코 공주가 15세 연상 신관과 올가을 결혼한다.



27일 일본의 고(故) 다카마도 왕자와 히사코 왕자비의 딸인 노리코 공주(25)가 도쿄 궁내청에서 약혼자 센게 구니마로(40)와 약혼을 발표했다. 일본에서 왕족 결혼은 2005년 아키히토 일왕 장녀인 구로다 사야코(黑田清子) 이후 9년 만이다. 이들은 올가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다카마도 왕자는 아키히토 일왕의 사촌 동생이며, 노리코의 약혼자 센게는 일본 제1의 신사 이즈모신사의 수석신관의 장남이다. 신관은 신사(神社)에 종사하며 제사 등을 관장하는 사람이다.



두 가문은 노리코 공주의 아버지이자 아키히토 일왕의 사촌인 다카마도노미야 노리히토(高円宮憲仁)가 2002년 사망하기 전부터 가깝게 지냈다. 노리코 공주의 센게 만남은 대입 직후인 2007년 4월 어머니와 함께 이즈모타이샤를 참배했을 때로, 이후 양가 교류 속에 가까워진 두 사람은 결혼을 추진해왔다.



노리코 공주는 센게에 대해 “서글서글하고 매우 성실한 사람이다. 건강하며 밝고 즐거운 가족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센게도 “따뜻함, 부드러움이 처음부터 인상에 남았다. 웃음이 끊이지 않는 가정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결혼식은 올가을 이즈모타이샤 신사에서 거행되며 일본 왕실 규범에 따라 결혼 후 노리코 공주는 왕실 신분을 잃게 된다. 현재 일본 왕실에서는 3명의 왕자만이 왕위 계승 자격을 갖고 있고, 7명의 공주는 일반인과 결혼할 수 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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