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서희 "아내의 유혹, 내게는 막장 아닌 명품 드라마"
문화 2010/01/27 16:16 입력 | 2010/01/27 21:1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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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희가 자신에게 연기대상을 안겨준 '아내의 유혹'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7일 서울 건국대학교병원에서 SBS 새 수목드라마 산부인과(극본 최희라 연출 이현직 최영훈)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산부인과 의사로 돌아온 장서희는 "이번에는 감동을 안겨주고, 칭찬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첫 인사를 건넸다. 시청률면에서는 높은 점수를 획득했지만 막장 드라마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전작 '아내의 유혹'의 오버랩되는 순간이었다.



장서희는 "아내의 유혹은 나에게는 너무 소중한 드라마다. 막장 드라마 논란에 속상하기는 했지만 내게는 '막장'이 아닌 명품 드라마"라고 전했다.



'아내의 유혹'에 대한 평가와는 별개로 산부인과에 거는 기대가 크다. '산부인과'를 배경으로 드라마가 진행되다보니 성폭행이나 트렌스젠더 등 사회적인 문제도 다루게 된다.



그는 "오늘 시사회를 통해 처음 봤는데 어머니의 이야기는 언제나 감동을 주는 것 같다. 또 기존의 딱딱한 메디컬 드라마와 달리 용어도 쉽게 풀었다. 리얼하게 잘 그렸다는 칭찬을 듣고 싶다"고 전했다.



전작인 '아내의 유혹'이 40%대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시청률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겠지만 장서희는 시청률에 대한 부담감을 벗어버렸다.



"메디컬 드라마의 틀을 하고 있지만 생명의 존엄성과 인간 사이의 관계를 다루는 작품이다. 감동도 있고 웃음도 준다. 장서희가 복수극이 아닌 이런 캐릭터도 잘 한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



수 많은 생명이 탄생하고 인연이 만들어지는 '산부인과'를 배경으로 사랑과 선택, 성장을 그린 메디컬 드라마이자 인생 드라마를 표방한다. 장서희, 고주원, 서지석, 송중기, 정호빈, 이영은 등이 출연하며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후속으로 내달 3일 첫 방송된다.

황유영 기자 free@diode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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