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의역설', 뚱뚱한 사람이 더 오래 산다? 상식 뒤집는 이야기 '주목'
경제 2014/05/26 15:59 입력 | 2014/05/26 16: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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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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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해당영상 캡쳐

[디오데오 뉴스] SBS 스페셜 ‘비만의 역설’편이 화제다.



지난 25일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SBS 스페셜’에서는 마른 사람보다 뚱뚱한 사람이 더 오래 산다는 내용의 ‘비만의 역설’ 편이 전파를 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일반적으로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며 살찐 사람일수록 단명하기 쉽다는 것이 널리 인식되고 있는 상식이다. 그러나 이날 방송에서는 이런 생각을 뒤집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실제 심근경색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마른 몸의 체형과, 뚱뚱한 체형의 남성 2명이 비교 대상이 됐다. 이들은 모두 50대로, 심근경색으로 입원한 상태였다.



상식적으로 비만인 사람이 더욱 일찍 죽음에 이를 것으로 생각되지만, 얼마 후 상태가 호전되어 퇴원한 것은 뚱뚱한 체형의 남성이었다. 마른 체형의 남자는 끝내 사망했다.



이를 방송에서는 “비만에 대한 상식에 반하는 이러한 현상이 병원에서는 자주 관찰되는 것이며, 이를 ‘비만 패러독스(obesity paradox)’로 부른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마른 사람이 스트레스 호르몬 등으로 부작용을 받을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설명했다. 즉, 마른 사람이 스트레스 호르몬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이다.



또 비만 연구가들은 비만인이 병에 잘 걸리는 이유로 비만 자체보다 ‘다이어트 부작용’을 지목했다.



특히 비만이 현재까지 알려진 것처럼 만병의 근원이 아니라 오히려 장수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들을 소개하기도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살보다 스트레스가 더 무섭구나”, “무조건 뚱뚱한 사람이 건강이 더 나쁠 거란 건 편견이었군”, “대박”, “살찌면 살쪄서 또 스트레스 받는데 말이지”, “난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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