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능적인 재즈와 육감적인 춤의 향연, 뮤지컬 '올 댓 재즈'
연예 2010/01/22 17:33 입력 | 2010/01/22 17:40 수정

재즈와 댄스를 뮤지컬에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공연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뮤지컬 '올 댓 재즈(All that Jazz)'가 22일 서울시 중구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프레스콜을 열었다. '올 댓 재즈'는 국내 최초로 안무가 서병구가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케이블 방송 PD인 서유라가 방송 국장의 명을 받고 세계적인 안무가이자 옛 연인인 유태민을 인터뷰하게 되면서 사랑과 꿈을 다시 찾아간다는 이야기를 골자로 화려한 댄스와 재즈 선율이 펼쳐진다.



서병구 감독은 "'올 댓 재즈'라는 이름 때문에 라이센스 뮤지컬로 아시는 분들이 많은데 순수 창작품이다. 시카고나 영화 '키스 미 케이트'를 연상시키는 춤이 펼쳐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극장 뮤지컬이지만 대극장 못지 않은 역동적인 안무와 독특한 무대 연출이 펼쳐진다. 배우들이 거울을 직접 움직여 거리를 만들거나 안무실을 만드는 등 좁은 공간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재치들이 눈에 띈다.



'재즈'를 주로 사용했지만 발라드, 팝, 가요를 넘나드는 익숙한 음악은 귀를 잡아끈다. 작곡과 편곡을 담당한 재즈 피아니스트 지나는 "30년대풍의 스윙 재즈 분위기를 내려고 했다. 약 70~80% 정도가 창작곡이고 익숙한 곡도 새로 편곡했다. 자우림의 곡도 샘플링했고 서병구 연출이 직접 선곡한 재즈도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문종원, 최대철, 전수미, 김효정, 윤길, 문예신, 이장훈, 심재현 등이 출연하며 오는 23일 부터 4월 25일까지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공연된다.





글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 김보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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