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태 전문기자' 박성기 "최고의 뒤태미녀는 김소연-아이비"
연예 2010/01/15 11:35 입력 | 2010/01/15 11:43 수정



네티즌들 사이에서 웬만한 스타보다 인기를 얻고 있는 기자가 있다. 스타들의 '뒤태'사진을 기사화하며 '뒤태 전문 기자'로 불리고 있고, 그의 '숨 막히는 뒤태' 사진들은 시리즈물로 만들어져 네티즌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신문 박성기 기자가 그 주인공이다.



▶'뒤태전문기자'가 뽑은 최고의 뒤태는 아이비-김소연



박성기 기자는 13일 열린 '제5회 아시아 모델상 시상식' 전야제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레이싱 모델들이 직접 주는 상이라서 더욱 뜻깊게 다가올 듯. 그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레이싱 모델들의 사진을 찍었고, 기자가 되면서 '레이싱 모델 전문 기자'로 활동했다. 그 시간을 인정해주는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네티즌들에게 '뒤태 전문 기자'로 불릴 만큼 뒷모습 사진을 자주 올리는 박성기 기자는 초창기 '변태'로 오인받은 적도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그에게는 일종의 '철학'이 있다. 앞모습 뿐 아니라 연예인의 뒷모습 또는 그 외의 장면까지 포착해 대중에게 전하는 것이 기자의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 덕분일까, 요즘 시상식에서 정면보다 뒷모습이 파격적인 '반전드레스'를 선택하는 스타들도 늘어났고 박성기 기자뿐 아니라 모든 기자가 '뒷모습' 사진을 찍기 위해 쉼 없이 '뒤태'를 연호한다.



박성기 기자가 직접 선정한 최고의 뒤태 미녀는 가수 아이비와 김소연. 박 기자는 "가수들은 무대에서 동작이 많고 뒷모습을 강조하는 안무도 있어서 상대적으로 '뒤태 사진'의 비율이 높다. 그 중 아이비가 기억에 남는다. 또 '아이리스'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소연도 레드카펫에서 파격적인 드레스를 자주 선보이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비 개인정보 노출로 곤혹 "도움 많이 받았는데 미안하다"



박성기 기자는 최근 가수 아이비의 개인정보를 노출해 곤혹을 치렀다. 아이비가 번지점프에 도전하는 과정을 사진으로 촬영해 기사화하는 과정에서 인증서의 개인 정보가 그대로 노출된 것. 박기자는 "신인시절부터 도움도 많이 받았는데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Mnet 리얼리티 프로그램 '아이비백'에 출연할 정도로 아이비와 친분이 있는 사이여서 더욱 미안한 마음이 크다.



'뒤태전문' 박성기 기자의 최종 목표는 한국판 플레이보이지를 만드는 것이다. 그는 "사람들이 더 다양한 것을 보고 많은 것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 나도 그에 일조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글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 김보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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