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막색소변성증' 이동우, '나를 보고 행복하길'
문화 2010/01/09 12:3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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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병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시력을 잃은 개그맨 이동우가 '요즘 굉장히 행복하다'고 말했지만 동료들의 걱정에 눈물을 보였다.



이동우는 지난 8일 방송된 MBC '섹션 TV 연예통신'에 틴틴파이브 멤버들과 함께 출연했다. 이날 틴틴파이브 김경식은 “동우가 ‘딸에게는 유전이 안 됐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더라”며 “상황이 이렇게 됐는데도 ‘괜찮다’고 하며 웃는다”며 울먹였다.



이날 방송에서 틴틴파이브 멤버 표인봉, 홍록기, 김경식, 이웅호와 동료 정웅인 등이 눈시울을 붉히며 이동우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감동시켰다.



이에 이동우는 “요즘 굉장히 행복하다”면서 “내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함께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안타깝게 했다.



한편, 오는 13일 틴틴파이브의 다섯 번째 앨범 ‘다섯 남자의 다섯 번째 이야기’가 5년 만에 발매된다. 이번 음반은 망막색소변성증을 앓고 있는 멤버 이동우를 위한 우정의 의미로 제작돼 더욱 의미 있다.

송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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