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이 ‘2009 SBS 연기대상’에서 장서희의 연기대상을 포함해 7개 부문을 석권했다.



31일 밤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열린 ‘2009 S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아내의유혹' 장서희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장서희는 '아내의 유혹'을 통해 지난 한 해동안 큰 사랑을 받았다. 장서희는 얼굴에 점 하나만을 찍은 채 1인 2역을 너무나도 당차게 소화해 '인어아가씨' 이후 다시 한 번 복수극에서 빛나는 연기를 선보였고 호평을 받았다.



이날 대상을 수상한 장서희는 “울지 않고 멋지게 수상하고 싶었는데”라며 무대에 오르자마자 흐르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



이어 장서희는 “힘들 때마다 잘한다고 격려해주신 ‘아내의 유혹’ 제작진과 배우들에게 감사하고 3년 동안 슬럼프였는데 이를 털고 일어날 수 있게 해 준 작품을 만나 감사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일일극을 하면 선배님들에게 많이 배운다고 하는데, 그동안 정말 많은 것을 배웠고 반효정 선배님처럼 몇 십년 후에는 공로상을 받는 배우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한 해 동안 시청률 40%를 넘겼던 드라마‘아내의 유혹’은‘찬란한 유산’과 함께 각각 7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아내의 유혹`은 대상과 남녀연기상, 남자조연상, 10대스타상, 뉴스타상, 아역상 등에서, `찬란한 유산`은 최우수연기상, 베스트 커플상, 남녀연기상, 10대스타상, 공로상 등에서 수상했다.



다음은 2009 SBS연기대상 수상자 명단



▲ 대상 : 장서희(아내의 유혹) ▲ 최우수 연기상 : 소지섭(카인과 아벨), 김미숙(찬란한 유산) ▲ 네티즌 최고인기상 : 장근석(미남이시네요) ▲ 10대 스타상 - 소지섭(카인과 아벨), 이승기 한효주(찬란한 유산), 차승원 김선아(시티홀), 배수빈(찬란한 유산, 천사의 유혹), 장근석(미남이시네요), 장서희(아내의 유혹), 이수경(천만번 사랑해) ▲ 공로상 : 반효정(찬란한 유산) ▲ 프로듀서상 : 정경호(그대, 웃어요), 윤정희(가문의 영광) ▲ 연기상 연속극 : 변우민 김서형(아내의 유혹) ▲ 연기상 드라마스페셜 : 차승원 김선아(시티홀) ▲ 연기상 특별기획 : 박시후(가문의 영광), 이승기 한효주(찬란한 유산) ▲ 뉴스타상 : 이용우(스타일), 손담비 김범(드림), 이민정(그대, 웃어요), 정겨운(천만번 사랑해), 오영실(아내의 유혹), 이홍기 정용화 박신혜(미남이시네요), 이소연 김태현(천사의 유혹), 이태임(망설이지마) ▲ 베스트 커플상 : 이승기 한효주(찬란한 유산) ▲ 아역상 : 정윤석(아내의 유혹) 김수정(두 아내) ▲ 조연상 연속극 : 최준용(아내의 유혹), 이휘향(천만번 사랑해) ▲ 조연상 드라마스페셜 : 백승현(카인과 아벨), 나영희(스타일) ▲ 조연상 특별기획 : 강석우(그대, 웃어요), 차화연(천사의 유혹)





김미영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