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강호동 안부럽다" 2009년 예능의 숨은 강자...누구?
문화 2009/12/31 12:20 입력 | 2010/06/10 11:0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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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문을 열었던 방송3사의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이 SBS를 끝으로 모두 마쳤다. 유재석-강호동 양강 체제가 올해도 지속되었으며 이효리가 SBS에서 유재석과 나란히 대상을 수상함으로서 가수, 연기자들의 맹활약을 입증했다.



대상은 유재석, 강호동, 이효리에게 돌아갔지만 이들 부럽지 않게 맹활약을 펼친 강호의 고수들도 많았다. 이제는 공중파 적응의 수준을 넘어서 전방위로 활약중인 김구라와 영원한 개그계의 대부 이경규, 돌아온 김국진이 주인공이다.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구라는 2009년 그야말로 맹활약을 펼쳤다. MBC '세바퀴' '황금어장-라디오 스타' '일밤-우리 아버지' SBS '스타 주니어쇼 붕어빵' '절친노트' tvN '화성인 바이러스' 등 진행중인 프로그램 수만 놓고 따지면 '국민 MC' 유재석이나 강호동이 부럽지 않은 수준이다.



그 동안 '독설'이나 '막말'로 대변되며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있는 웃음을 선사했던 김구라는 '일밤-우리 아버지'에서 따뜻한 가장, 아버지로 이미지를 확장시키고 있어 앞으로의 활동도 순탄할 것으로 예상된다.



맡았던 프로그램마다 종영되는 통에 '위기론'까지 대두되었던 이경규에게 2009년은 '재기의 해'였다. 친정과도 같은 MBC를 떠나 KBS에서 절치부심한 그의 새로운 대표작은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다. '남자의 자격'에서 마라톤에 도전하고 아들뻘의 대학생들과 캠퍼스 생활을 하는 이경규의 모습은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오랜 공백을 깨고 컴백한 김국진은 2009년 시트콤, 예능 프로를 오가며 '굳히기'에 돌입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김국진 특유의 재기발랄한 입담이 살아났고, 시트콤에서는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였다. 이들 외에도 신정환, 윤종신, 이수근, 박명수도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졌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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