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남매' 유재석과 이효리가 공동으로 SBS 연예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유재석과 이효리는 30일 개최된 2009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유재석은 지난해에 이어 SBS 연예대상 2연패를 차지했으며, 지금까지 총 연예대상 6연패를 차지해 선배 개그맨 이경규와 타이 기록을 이뤘다.



이효리 역시 가수 출신 최초 연예대상 수상자라는 영광을 차지했다.



유재석은 "어제도 큰 상을 받아 자꾸 이런 상을 받아도 될지 모르겠는데 너무 감사드린다"며 "소감이 생각이 안 나 뭐라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고 이효리 씨 먼저 하면 안되겠나"라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이효리는 "가수인 탓에 지난해 상을 하나도 못 받아 올해는 열심히 했다는 의미로 주신 것 같고 예능하시는 많은 분들께 너무 송구스럽다"며 "재미있는 생각이 나지 않을 때마다 웃기고 싶은 마음이 앞서는데, 웃기지 못해 안타까울 때마다 도움을 준 재석 오빠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두 사람은 유재석의 제안으로 즉석에서 춤을 추며 대상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다음은 SBS연예대상 수상자 명단



▲대상=유재석, 이효리 ▲코미디부문 신인상=정민규 ▲버라이어티부문 신인상=이특, 은혁, 붐 ▲아나운서상=박선영 ▲라디오DJ상=송은이, 신봉선, 김창렬 ▲방송작가상=최문경 ▲공로상=조영구 ▲프로듀서 TV스타상=양정아, 김국진 ▲프로듀서 베스트MC상=김정은 ▲코미디부문 우수상=이상준, 김용명 ▲버라이어티부문 우수상=조혜련, 장윤정, 신봉선 ▲베스트 팀워크상=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 ▲베스트 커플상=김구라, 문희준 ▲최우수 프로그램상=강심장 ▲최우수 MC상= 김용만, 김원희 ▲네티즌 최고인기상=이승기, 이효리



김미영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