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부상’ 박병호, 26일 수술대 오른다…시즌 아웃
스포츠/레저 2016/08/25 12:1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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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박병호, 손등 수술로 시즌 마감
“올해 부족함 느꼈다”…박병호, 오른쪽 손목 수술 한다

[디오데오 뉴스] 박병호가 올 시즌을 마감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공식 홈페이지 MLB.com 등 현지 언론은 “박병호가 26일(한국시간) 오른쪽 손목 수술을 받아 시즌아웃됐다”고 밝혔다.

미네소타주 지역신문 ‘파이어니어 프레스’는 “박병호가 손등 힘줄을 바로 잡는 수술을 받는다. 수술을 받는 부위는 6월부터 좋지 않았던 손목과는 다른 부위”라고 보도했다.

지난달 2일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던 박병호는 손목 부상으로 이달 11일 이후 마이너리그 경기에도 나오지 않았고, 결국 16일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

박병호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올해 처음 메이저리그를 경험했다. 홈런도 나왔지만, 부족한 걸 느꼈다. 마이너리그에서도 열심히 하려 했다”며 “분명히 올해 좋은 성적이 나지 않았다. 이거를 무시하지 않고 경험으로 생각해 내년에 다시 도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병호의 올해 메이저리그 성적은 62경기에 출전해 타율 0.191(215타수 41안타), 12 홈런, 2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84를 기록했으며, 마이너리그에서는 트리플A 로체스터에서 타율 0.224(116타수 26안타), 10홈런, 19타점을 올렸다.

한편, 박병호 외에도 추신수, 류현진, 강정호도 부상으로 DL명단에 오르며,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추신수는 왼쪽 팔 수술로 시즌 아웃됐으며, 류현진은 어깨 수술 뒤 복귀했으나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상태로, 이번 시즌의 복귀는 어려울 전망이다. 강정호는 어깨를 다쳐 훈련과 캐치볼을 소화 중으로, 복귀 시점은 잡히지 않았지만 다음 시즌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사진 = 뉴스1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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