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영 "김국진씨, '우리 다시 결혼했어요' 출연해보라"(말말말)
문화 2009/12/30 01:08 입력 | 2009/12/30 14:1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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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2009 MBC 방송연예대상이 열렸다. 2009년 시청자들을 즐겁게 한 별들이 총출동한 자리인만큼 재치있는 말들이 쏟아졌다.



▶"김국진씨가 내년에는 '우리 다시 결혼했어요'를 찍었으면 좋겠다"(서인영)=베스트 커플상 시상자로 함께 한 김국진에게 농담을 건넸다. 이에 김국진은 "내가 이 상을 발표해도 되는지 모르겠다. 내년에는 없애도 좋을 상이다"라고 응수했다.



▶"사탕 키스 후 일주일동안 서영의 얼굴이 떠올랐다"(김구라)=이병헌 김태희의 '사탕키스'를 재연했던 장면이 다시 상영되자 '키스신 하고 욕먹은 건 나밖에 없다. 다음부터는 베드신이 담보되지 않으면 키스신을 거부하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연애할 때 주차장은 피해라"(현영)=시상자로 무대에 오른 정가은이 자신을 롤모델로 꼽자 '연애할 때 주차장은 피하고, 걸렸다면 당당히 공개해라'라는 나름의 비법을 전수했다.



▶"올 해는 몸을 사린 것 같은데 내년부터 공격적으로 해보겠다"(김태호 PD)=60%의 압도적인 지지로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을 수상한 '무한도전' 김태호 PD의 수상소감. 김 PD의 수상소감에 더욱 고생스러운 2010년을 예감한 듯 무한도전 멤버들의 얼굴은 하얗게 질렸다.



▶"신종플루로 고생중인 남편 이봉원씨. 사...사랑...ㅎ"(박미선)=코미디 시트콤 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한 박미선이 수상 소감을 전하던 중 쑥스럽게 애정을 과시했다.



▶"MBC는 내게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과 같은 곳"(김구라)=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 수상 후 특유의 솔직한 화법으로 소감을 전했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송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 김보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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