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알고싶다', 이태원살인사건 두 용의자와 직접 인터뷰
문화 2009/12/20 11:34 입력 | 2009/12/20 11:4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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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그것이알고싶다'

19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미제 사건으로 남겨졌던 '이태원 살인사건'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이태원 살인사건'은 지난 1996년 이태원의 한 햄버거 가게 화장실에서 故 조중필 씨가 살해된 사건으로 당시 화장실에 있던 두명이 피의자로 지목됐다. 둘 중 한명은 반드시 살인자인 상황이지만 범인은 10년이 지나도 잡히지 않고 있다. 이 사건은 영화로도 제작돼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사건의 당사지인 에드워드와 패터슨을 직접 만났다. 사건 발생 12년이 지나서 만난 둘의 공통적인 첫마디는 "진실을 밝혀 달라. 그가 틀림없는 범인이고 나는 분명히 그가 살해하는 현장을 보았다"는 것이다.



서울 모처에서 만난 에드워드는 자신은 결백하며 패터슨이 분명히 범인이라고 했다. 이미 자신은 무죄판결까지 받았다는 것이다. 그는 패터슨이 출국한지 10년이 넘었는데도 아직 검찰이 그를 소환하지 못하는 것이 이상하다고 했다.



미국에서 만난 패터슨은 자신은 "단 한번도 숨거나 도망간 적도 없고, 한국정부로부터 조사를 받으라는 그 어떤 요구도 받아본 적이 없다"며 "단지 생업을 위해 옮겨다니긴 했지만 찾을 수 없는 곳으로 숨은 것도 아니며 가족과도 연락이 끊긴 적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의 재수사가 확정된 가운데 에드워드와 패터슨은 "검찰의 재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임재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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