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친에 피소' 이병헌-'소속사 분쟁' 김범, 침묵을 선택하는 이유?
연예 2009/12/15 18:07 입력 | 2009/12/15 18:11 수정

100%x200
"악의적인 진실의 왜곡에도 침묵이 가장 현명한 대처라고 믿어왔떤 것이 사실이고, 그것이 앞으로도 크게 변치않을 제 삶의 방식이 될 겁니다. 제가 믿는 진실이라는건 말이 아닌 마음으로 느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전 여자친구 권모씨와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이병헌은 단 한번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구구절절한 설명보다는 팬들을 안심시키며 다독이는 내용이 주를 이루었던 자필편지에서 이병헌은 적극 대응보다는 침묵을 선택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소속사 이전과 관련해 법적 분쟁에 휘말린 김범도 대응 대신 침묵을 선택했다. 김범의 소속사측은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더 이상 언론을 통해 반박하지 않겠다. 모든 진실은 법정에서 밝혀질 것이다"라고 알렸다.



이들이 적극 대응 대신 '침묵'을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이미지때문이다. 대중들의 사랑을 먹고 사는 스타들의 경우 이미지가 가장 중요한 자산이다. 그러나 소송이 진행되고 양측이 보도자료나 지인들의 입을 통해 자신들의 입장을 주장하게 되면 언론을 통해 크게 이슈화가 되고 대중들은 거의 매일 기사를 접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감정싸움으로 변질되거나 '진흙탕 싸움'이 될 공산이 크다.



결국 소송에서는 승리하더라도 이미지는 남게 된다. 그리고 배우가 그 상처를 모두 감수해야한다. 이 때문에 대중들의 관심을 피할수는 없겠지만 굳이 '이슈'를 만들지 않겠다는 계산으로 '침묵'을 선택하게 된다.



또한 법적인 절차가 진행중인 법정 밖에서의 다툼은 재판에도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는다. 최근 동방신기 3인과 SM엔터테인먼트의 소송에서는 재판부측에서 보도자료를 통한 일명 '언론 플레이'를 자제하고 모든 내용을 법정에서 밝히라고 권고하기도 했다.



검찰은 이병헌의 전 여자친구인 권모씨가 제기한 소송과 이병헌이 제기한 명예훼손 등에 대해 본격 수사에 돌입했다. 김범의 전 소속사가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 대한 조사도 진행될것이다. 이병헌과 김범이 주장하는 '진실'은 이제 재판부에 의해 밝혀질것이다. 판단도 평가도 팬들의 몫이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