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지드래곤 선정성 논란 수사 적극 협조하겠다"
연예 2009/12/11 11:45 입력 | 2009/12/11 18:3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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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양현석이 지드래곤 콘서트 선정성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양현석은 11일 오전 공식 홈페이지 '프롬 YG' 게시판에 직접 글을 남겨 "콘서트에 대한 논란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전했다.



그는 "대중음악이 청소년들에게 끼치는 영향을 신중하게 고민해야 하는 음반기획자이자 공연 연출과 진행을 총괄한 한 사람으로서 논란이 일어난점에 대해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나랴'는 속담처럼 YG에서 비롯된 논란이기에 괜한 핑계와 이유를 들어 책임을 회피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며 조사에 응할것임을 밝혔다.



보건복지가족부의 지적과 곧 진행될 조사에 성심성의껏 임하고, 조사 이후 현행법상에 문제가 되늰 부분이 있다면 뒤따르는 법적 조치 역시 겸허하게 받아들일 계획이다.



또한 보건복지부의 지적을 참고삼아 2월 초 발표 예정인 공연 DVD에서는 문제의 소지가 된 부분을 삭제하거나 수정 조치할 예정이다.



"단독 콘서트는 가수들이 가장 꿈에 그리는 무대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가장 부담스러운 무대인 것 같다. 팬들에게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고 싶은 기획자의 욕심과 부담감이 크게 작용하는 일이기 때문이다"며 그간의 마음 고생을 털어놓은 양현석은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유사한 논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머리를 숙였다.



한편, 보건복지가족부는 지드래곤의 단독 콘서트가 청소년유해매체물로 고시된 '쉬즈곤' '코리안 드림'을 불러 청소년보호법을 위반했는지 여부와 여성 댄서와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듯한 퍼포먼스를 벌여 형법상 공연 음란죄에 해당하는지 수사해 줄 것을 요청했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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