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잠수업체 '언딘마린인더스트리', 군경보다 뛰어나…세월호 구조작업 활약
정치 2014/04/19 16:11 입력 | 2014/04/25 12:1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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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언딘 마린 인더스트리 홈페이지

[디오데오 뉴스] 민간잠수업체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UMI, Undine Marine industries)'가 화제다.



19일 오전 브리핑에서 고명석 해양경찰청 장비기술국장이 "현재 해경과 계약된 잠수업체는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라고 언급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는 심해잠수를 전문적으로 하는 구난업체로, 군경의 잠수방식보다는 좀 더 오랜 시간 머물 수 있으며, 수중 선체 수색 등 특수 부분은 군보다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2004년 11월 설립돼 종합적인 해양공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주된 영업으로 하고 있으며 국내 유일하게 '국제구난협회(ISU, International Salvage Union)'의 정회원 인증을 받았다. ISU는 대형 해양사고가 발생할 경우 인명과 막대한 재산 피해, 화학물 유출 등 범국가적인 환경오염문제에 직면할 수 있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어 엄격한 심사를 통해 정회원을 선발하고 있다.



해양사고 처리 입찰 참가 자격은 ISU 회원사로 제한돼 ISU에 가입된 전문구난 업체들만이 구난활동을 주도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는 국내해역에서 발생하는 대형 해양사고 구난활동을 독자적으로 벌일 수 있다.



실제로 지난 2010년에는 천안함 구조작업을 돕고 이동하다 침몰한 금양98호의 실종 선원들을 찾기 위한 선체 수색작업을 담당한 바 있다.



특히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는 이번 세월호 침몰 사고에서 투입된지 만 하루도 채 안돼 첫 선내 진입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지난 18일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민간 잠수부들이 오후 3시 26분경 2층 화물칸 출입문을 열어 내부 진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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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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