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정청래 SNS 설전, "친북하고 싶지" vs "감방으로 가라"
정치 2014/04/14 16:44 입력 | 2014/04/14 16:4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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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연합뉴스/출처=김진태,정청래 의원 트위터

[디오데오 뉴스]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SNS를 통해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설전을 벌였다.



지난 12일 김진태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미치도록 친북이 하고 싶다. 최고 존엄이 다스리는 주체의 나라에서 이런 짓을 할 리가 없다. 미치도록 대한민국이 싫다. 대한민국 정부가 하는 건 다 조작ㅡ정청래 생각 / 너의 조국으로 가라!ㅡ진태 생각”라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이는 앞서 정청래 의원이 지난 1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최근 추락한 무인기에 대해 북한의 소행이 아닐 수도 있다는 주장을 제기한 것에 대해 강한 비난을 한 것으로 보인다.



김진태 의원의 발언을 접한 정청래 의원은 “<정청래 생각> 김진태 의원, 미치도록 감방에 가고 싶나? 너의 안식처 감방에 보내주마”라며 “<김진태, 너의 소원대로 해주마.> 깐죽대는 너의 입을 원망해라. 법대로 처리해 줄 테니 너의 감옥으로 가거라”라며 응수했다.



이에 김진태 의원은 “어느 야당의원이 저를 감방에 보낸다고 협박하네요”라며 “그건 최고 존엄 한마디에 재판도 없이 공개처형 하는 나라에서나 가능한 거죠. 이래서 역시 이 분 대한민국 국회의원 아닐 가능성 커!”라고 글을 올렸다.



오늘 14일 국방부가 무인기에 대해 ‘북한 소행이 아닐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부정하며 “북한 소행이 확실하다”고 발표하면서 두 사람의 SNS 설전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정청래 의원은 조선일보 측이 해당 무인기가 지난 4월 5일 청와대 상공 300m 위에서 190여 장을 촬영했다며 공개한 사진에 대해 국방부도 아직 모른다는 발 빠른 GPS 분석, 정상이 찍힌 북악산의 해발고도가 342m인 점을 고려할 때 해당 사진은 약 1.2km 높이에서 촬영됐어야 한다는 점 등 의문스러운 부분을 지적하며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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