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레슬링 전설’ 얼티밋 워리어, WWE복귀 3일만에 사망…향년 54세
스포츠/레저 2014/04/09 14:1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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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WWE 홈페이지

[디오데오 뉴스] 전설적인 프로레슬러 얼티밋 워리어(Ultimate Warrior, 본명 James Hellwig)가 향년 5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8일(현지시각) 미국 프로레슬링 단체 WWE(World Wrestling Entertainment)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얼티밋 워리어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현지 보도매체 등에 의하면, 그는 미국 아리조나 주에서 사망했으며 사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WWE 측은 “얼티밋 워리어가 세상을 떠났다. WWE는 깊은 슬픔과 애도를 표한다. 그는 WWE 슈퍼스타들 가운데 가장 상징적인 존재였다”라고 전했고 WWE 최고운영책임자인 트리플H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얼티밋 워리어가 세상을 떠났다는 슬픈 소식을 전한다. 그는 WWE의 상징이었고 친구였다. 워리어의 부인 다나와 딸들에게 애도를 표한다”라고 적었다.



앞서 얼티밋 워리어는 사망 하루 전날인 7일까지만 해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WWE RAW에 모습을 드러냈었다. 18년 만에 WWE TV쇼에 출연한 워리어는 팬들에게 “얼티밋 워리어는 팬들이 만든 전설이다. 얼티밋 워리어의 영혼은 영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의 복귀를 기뻐하던 팬들은 복귀 단 하루 만에 급작스런 얼티밋 워리어의 사망 소식을 접하게 돼 큰 슬픔에 빠지게 됐다.



한편, 얼티밋 워리어는 1987년 프로레슬러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WWE 역사상 가장 최고의 슈퍼스타 중 한 명이었다. 특히 최고의 라이벌이었던 '헐크 호건'과의 레슬매니아6에서의 경기는 WWE 최고의 명경기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WWE와 사이가 급격히 틀어진 19956년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WWE 부회장 트리플H의 구애로 최근 복귀한 바 있다. 특히 WWE는 얼티밋 워리어를 ‘명예의 전당’에 헌액하고 홍보대사로 선정하는 등 관계 회복에 힘썼으나 급작스런 워리어의 사망 소식에 안타까움을 증폭시키고 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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