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 규모 5.1 지진 발생, 수도권까지 감지 “만우절 농담 아냐”
경제 2014/04/01 10:08 입력 | 2014/04/01 10:16 수정

출처=기상청
[디오데오 뉴스] 충남 태안지역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 수도권까지 진동이 감지됐다.
1일 오전 4시 48분경 태안군 서격렬비도 서북서쪽 100km 해역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6.95도, 동경 124.50도 지점으로 1978년 기상대 관측 이후 역대 4번째로 큰 규모다.
이번 지진은 반경 200km 지역으로 영향을 미쳤으며 대전과 충청지역은 물론,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역까지 진동이 감지됐다. 기상청은 지역별 진도(실제 사람이 느끼는 지진의 규모)는 태안 4, 인천 3, 서울 2 정도라고 밝혔다. 진도 규모가 5를 넘으면 부실하게 지어진 건물의 경우 심한 손상을 줄 수 있다.
기상청은 “지진이 먼 바다 쪽에서 발생해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까지 접수된 신고는 건물이 흔들렸다는 것 정도”라고 전했다.
지진의 원인에 대해서는 현재 국내에서 지질 구조를 연구할 수 있는 장비나 자료가 부족해 구체적인 원인을 분석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지헌철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센터장은 “바다 밑 단층 구조 등 국내 해저 탐사에 대한 자료가 없어 지진의 직접적인 원인은 알 수 없다. 현재 지진 관측 자료를 토대로 패턴을 파악하고 있다”며 “다만 지난해 충남 보령과 전남 신안, 인천 백령도 등에서 연속적으로 발생했던 소규모 지진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간밤에 꿈꾼 줄 알았더니, 진짜 지진이었네”, “서울까지 지진이라니 무섭다”, “한국은 지진 나면 건물 무너질 텐데 걱정”, “난 못 느껴서 친구가 만우절이라고 장난치는 줄 알았네”, “우리나라도 이제 일본처럼 지진 대피훈련 해야 되는 거 아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1일 오전 9시 25분경 새벽 지진의 진앙지와 같은 지점에서 규모 2.3의 약한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은 앞서 발생한 지진의 여진으로 별다른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1일 오전 4시 48분경 태안군 서격렬비도 서북서쪽 100km 해역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6.95도, 동경 124.50도 지점으로 1978년 기상대 관측 이후 역대 4번째로 큰 규모다.
이번 지진은 반경 200km 지역으로 영향을 미쳤으며 대전과 충청지역은 물론,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역까지 진동이 감지됐다. 기상청은 지역별 진도(실제 사람이 느끼는 지진의 규모)는 태안 4, 인천 3, 서울 2 정도라고 밝혔다. 진도 규모가 5를 넘으면 부실하게 지어진 건물의 경우 심한 손상을 줄 수 있다.
기상청은 “지진이 먼 바다 쪽에서 발생해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까지 접수된 신고는 건물이 흔들렸다는 것 정도”라고 전했다.
지진의 원인에 대해서는 현재 국내에서 지질 구조를 연구할 수 있는 장비나 자료가 부족해 구체적인 원인을 분석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지헌철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센터장은 “바다 밑 단층 구조 등 국내 해저 탐사에 대한 자료가 없어 지진의 직접적인 원인은 알 수 없다. 현재 지진 관측 자료를 토대로 패턴을 파악하고 있다”며 “다만 지난해 충남 보령과 전남 신안, 인천 백령도 등에서 연속적으로 발생했던 소규모 지진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간밤에 꿈꾼 줄 알았더니, 진짜 지진이었네”, “서울까지 지진이라니 무섭다”, “한국은 지진 나면 건물 무너질 텐데 걱정”, “난 못 느껴서 친구가 만우절이라고 장난치는 줄 알았네”, “우리나라도 이제 일본처럼 지진 대피훈련 해야 되는 거 아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1일 오전 9시 25분경 새벽 지진의 진앙지와 같은 지점에서 규모 2.3의 약한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은 앞서 발생한 지진의 여진으로 별다른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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