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데오 뉴스] 서울 여성가족부와 광주 동광교회 건물에 폭발물 설치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지만 신고자의 자작극인 것으로 밝혀졌다.



31일 오후 2시 20분경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박모(22)씨로부터 ‘여성가족부 건물과 전남 광주 동광 교회 건물에 폭발물이 설치된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 박씨는 같은 날 극우성향 커뮤니티 사이트인 ‘일베’(일간베스트) 게시판에서 “서울 중구 무교동 여성가족부 건물과 광주 ‘꿈이 있는 빛고을’ 동광교회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게시글을 보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여성가족부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을 대피시키는 한편, 건물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일대를 수색했으나 허위 신고임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경범죄처벌법상 허위신고 또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을 적용해 불구속 입건할 방침이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